QT 나눔
제 목 [] 22절과 23절 사이
본문
예레미야 18:13~23 5/18/10
예레미야를 대적하던 무리들이 예레미야를 치려고 생각해 낸 꾀가
혀로 그를 치는 것과 그가 하는 말을 아무도 들어주지 않고
무시해 버리는 것인가보다(18절)
그들도 세치 혀의 위력을 잘 알고 있었던것 같다
대중의 치는 혀로 인해 괴로워 하다가 자살한 탤런트가 생각이 난다
예레미야 시대에 인터넷이 있었다면
그 무리들도 예레미야를 비방하는 글과 음해하는 글로
사이버 세계를 온통 도배했을 것이다
예레미야는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를 풀어드리려고
기도하며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간구했건만(20절)
그들은 혀로 유감없이 예레미야를 치면서
귀는 철저히 닫아
그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듣지 않겠다고 한다
예레미야는 그렇게 선을 악으로 갚는 무리들에게
복수해 주실것을 무서운 말로 하나님께 간구한다(21,22절)
아!
그렇게 하나님의 심정으로 중보하던 예레미야도 한계를 드러내고야 마는구나
충분히 그의 심정을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지만
내가 못하는 것 예레미야는 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
그런데 23절에
그들로 주의 앞에 넘어지게 하시되 주의 노하시는 때에
이같이 그들에게 행하옵소서 라고 한다
자신이 분노했을때가 아닌 주의 노하시는 때에 행하시라고 한다
결국은 하나님께 모든걸 맡기는 자세이다
아무도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공격해대는 상황에서
오직 자신의 마음 알아주시고 하소연을 들어주시는 하나님께
자신의 감정을 다 쏟아붇고 나니 감정이 스스르 풀려서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해 주세요” 하고 맡기는 자세가 된것 같다
우리 테이블 자매가 빌려준 CD에 자녀와의 대화에 관한 것이 있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주고
그들의 감정에 같이 동조해 주라는 요지였다
또 어제 radio에서 들은것은 부부간의 대화에 관한 이야기였지만 같은 맥락이었다
“꾸나 꾸나 어쩌나”라는 대화법을 쓰라는 것이다
상대방이 하는 이야기중에 감정뒤에 꾸나를 붙여서 같이 동조하라는 이야기였다
많이 슬펐겠꾸나, 많이 속상했겠꾸나, 정말 기뻤겠꾸나………
그렇게 감정에 동조해 주고 나면 어쩌나? 하고 물었을때
스스로 감정이 정리되고 해결점도 자신이 찾는다고 한다
22절과 23절 사이에 분명히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을 것 같다
“네가 개네들을 위해서 그렇게 기도하고 그랬는데
너를 왕따시키고 죽이려고 구덩이까지 파는 배은망덕한 것들 때문에
예레미야가 정말 힘들었꾸나”
적용: 오늘 아이들과의 대화에서 꼭 적용해 보기
댓글목록

최연숙님의 댓글
최연숙 작성일
아이와 전쟁을 하고 있는 요즘. 저도 적용해봐야겠네요.
자매님의 그 cd 의 내용도 궁금하네요. ^^

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아!!!! 22절과 23절 사이..
문자 그대로 행간(between the lines)을 읽으셨군요.
완전 멋있어요.
"꾸나 꾸나 어쩌나" 이거 절대로 안 잊어버리겠는걸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흐음,
between the lines, inference...
22절과 23절 사이에 뭐가 있나 했더니, 그랬군요.
저도 꾸나 꾸나 어쩌나... 기억하고 실천해 볼랍니다.
이런 귀한것 있음 앞으로 자주 나눠 주사암~ ^ ^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저도 자식...같은 양들에게
어서 적용하고 싶어지네요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덕분에 행간읽기 까지...정말 풍성한 나눔...감사해요.

김 미연님의 댓글
김 미연 작성일
크크크...
꾸나꾸나 어쩌나
혜경 집사님의 새로운 어록이
생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