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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저도 안 물러 갑니다!

등록일 2010-05-15
작성자 심수희

본문

5-15-10 ()           <예레미야 17:12~18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나는 목자의 직분에서 물러가지 아니하고 주를 좇았사오며 <16절>

 

오늘 짦은 일곱절의 본문에서

다소 복잡(?)한 예레미야의 심경이 읽어진다.

 

예레미야가 얼마전에는

자신의 고통과 상처가 중하여 낫지 않는 이유가 뭐냐며

주께서는 내게 대하여 물이 말라서 속이는 시내 같으시리이까?”하더니만,

오늘은 생수의 근원이신 여호와로 인정해 드리고 있다.

 

자신의 입술에서 나온 것이 주의 목전에 있다는 것을 보며

, 예례미야는 자신이 하는 모든 말이

하나님 앞에 상달되기에 떳떳한가보다… ’내심 그가 부러워지는 찰나,

자신을 박해하는 자로 수욕을 당케하고 배나되는 멸망으로 멸해달라

그야말로 예레미야의 상태는 횡설수설, <정서불안> 그 자체가 아닌가 싶을 정도다.

 

나를 고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낫겠나이다…”<14>

예레미야가 너무 큰 사명을 감당하는 중에 마음에 큰 병이 난 것일까?

마음의 병이 육신의 병까지 가져온 것일까?

 

자신의 민족이 지금 영적으로는 바람앞에 놓인 촛불처럼 위기인데,

그 가운데 부르심을 받아 온전히 감당해야 하는 사명자의 고충이 이만저만하겠는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부르시고 지명하던 그날<1:5~10>로 돌아가 본다.

슬퍼요,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해요라고

예레미야가 말하던 그날을 나는 기억한다.

 

그날,

그날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두려워 말라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며 그를 구원하시겠다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손을 예레미야의 입에 갖다 대시며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다고 하시질 않았던가?

 

, 이렇게 하나님의 손을 직접 경험한 예레미야도

때로는 사명 감당중에 넘어졌다, 자빠졌다 하는구나

 

...

아주 고꾸라지지는 않는구나

 

때로는 예레미야가 쏟는 말들을 볼때마다

나로 하여금 얼마나 조마 조마, 아슬 아슬하게 하는지...

아, 그래도 예레미야는

자신이 하던 사명을 아주 내......  않는구나

 

이런 저런 가슴앓이를 하면서

때로는 쓴말을 내밷는 예레미야의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이 내게 큰~  위로가 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갈 수 있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을 의지할 필요가 없겠구나.

매일 연약함을 깨닫기에,

마음이 죽을것 같은 지경이기에,

하나님께서만이 <이스라엘의 소망>이요

재앙의 날에 <피난처>이십니다고백할 수 있는거구나.

 

내 눈 앞에 보이는 현실을 보면 마치 하나님께서

<내게 대하여 물이 말라 속이는 시내> 같을지라도,

나의 입술은 여전히 하나님을 향해

그래요, 당신은 아직도, 아니 영원히 나의 생수의 근원이예요.”

죽을 힘을 다해 외칠 수 있는거구나

 

지난 6개월동안, ... 아주 죽을 맛이다.

내가 지금 악몽을 꾸고 있는것은 아닐까?

그래서 하루 하루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이 아니면 견딜수가 없다.

 

올해초부터 새로 맡은 테이블에 보내주신 자매님들,

이유가 어찌되었던, 다 잃어 버렸다.  몽땅 다

그후로 새로 속속들이 보내지는 자매님들의 상태 또한

외줄 타기라도 하듯 매주 아슬 아슬하기만 하다.

어제 새로 한 자매가 테이블에 막~ 왔을때 덜컥 겁이 났다.

이 자매님은 얼마나 계실까?  2, 3?...’

매번 누군가 새로 올때마다

민망하고 견딜수가 없어서 쥐구멍으로 들어가고 싶었다.

 

그야말로 2002년 1월 큐티를 시작한 이래,

내게는 올해 재앙이요, 중한 고통의 연속이었다.

게다가 사단은 정말 여러모로믿음이 가는(?) 근거들을 들고 찾아와 나를 참소해댔.

 

내게 올해 주신 말씀을 이따금씩 떠 올려보며

저 하나님의 손바닥에 새겨진 자 맞아요?  하나님께 반문하곤 했었다.

 

, 너는

내가 너를 나의 손바닥에 새기는 <고통>에 대하여 생각해 봤니?”

최근에 내게 주신 그 깨달음은, 충격 그 자체였다.

 

그냥 새겨지는게 아니군요.

저만 아프다고 했는데,

저처럼 못난 사람을 빚어서

하나님의 손 바닥에 새겨지는 하나님의 고통에 대하여는 한번도 생각을 못해 봤군요.

제가 "아프다..." 했을때 하나님의 고통은 더욱 크셨군요.

그래서 저의 고통을 그 누구보다도 더 잘 이해하셨겠군요

 

이렇게 힘든데

내가 이렇게 힘든데

이제 의욕도 자신감도 상실했는데

올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면 과연 복귀하고 싶을까?

아무데도 쓸모 없는것 같은 나..

 

오늘,

목자의 직분에서 물러가지 아니하고 주를 좇았다는 예레미야를 통해서

내게 다시 한번 주시는 분명한 소망의 메세지가 있다.

 

넘어지고 자빠지고 깨지고 구덩이에 파묻힐지언정,

아주 고꾸라지지는 않을거다.

아주 파묻펴 장사 지내지는 않을거다.

그 어느 하나라도 내 의지로 되는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고꾸러트리지 않으시고

아주 죽게 내버려 두시지 않을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레미야처럼 때로는 정서불안 병자처럼

입술로 별 변덕을 다 부려보기도 하지만,

(이 변덕이 평생간다 할지라도…)

목자의 직분에서 물러가지 않고 (run away) 주를 좇았어요!

제가 하라 명하신것, 최선을 다했어요!”

나의 인생이 다한 그날, 외치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소망이요, 수희의 소망!

수희에게 퍼부어 주시는 생수의 근원!

수희가 늘 거해야 할 수희의 성소!

재앙의 날에 수희가 유일하게 피할 수 있는 피난처!

 

그 소망의 하나님을 마음에 품고

이번 주말에 3일동안 지체들을 위하여 집중 기도할 힘을 얻는다.

 

팔에 암이 걸려 최악의 경우 팔을 절단해야 할지도 모를

ㅇㅇㅇ 자매의 열네살짜리 딸

난소암에 걸려 급히 한국에 나가 수술해야 하는 새로온 ㅇㅇㅇ 자매

그들을 고치소서!

그리하시면 그들이 낫겠나이다.

그들을 구원하소서!

그리하시면 그들이 구원을 얻으리이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는 나의 반석이시며 요새시라.

 

주는 나를 건지시는 나의 주 나의 하나님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라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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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말도 안 하고 오데로 멀리 가신건가....


보름이나 눈 빠지게 기다렸어요.


근데 오늘 나눔 읽으니 많이 힘드셨겠구나 싶어서 저도 눈물이 글썽 글썽....


힘내세요!!!!!!!


잃어버린 양떼는 집사님 기도하시는 동안  하나님께서 알아서 찾아오실 거예요.


저는 힘들다며 양들을 다 버리고 도망간 목자였는데도


네 양떼가 맞다며 몽땅 찾아주시던 걸요.


월매나 죄송하고 민망하고 그랬는지...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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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그런 상태에서도


늘 한결같이 책임을 다했던 자매님이었기에...


기이한 열매로 화답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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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미연님의 댓글

김 미연 작성일

수희자매님.


나눔을 읽으면서 코 끝이 찡한게 남일 같이 않았습니다.


3년전 집에서 저와 같이 큐티 시작한 자매님들 모두


흩어졌어요.  얼마나 힘든 시간이였는지요...........


뭐라 댓글 쓸지 한 참 멍 때렸지만, 유일하신 참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하셨슴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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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미님의 댓글

오은미 작성일

목자의 직분에서 물러가지 아니하고...


가 아니라 물러가지 못하는...


어쩔수 없는 것입더...


우리 모둔 운명입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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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전 잃어 버린 양떼들을 방치해둔 완전 삯군(?) 목자였었네요.  ㅎㅎㅎ


정말 회개합니다.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 기도... 가 아니라


어디에들 계시던지 하나님께서 그분들과 늘 함께 하시기를...


음...  사랑으로 기도하는 마음을 회복하고 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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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미 2010.05.17 7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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