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쉬어라~.
본문
예레미야 17:19~27
너희가 나를 청종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거룩케 아니하여 안식일에 짐을 지고
예루살렘 문으로 들어오면
내가 성문에 불을 놓아 예루살렘 궁전을 삼키게 하리니
그 불이 꺼지지 아니하리라...(27절)
예루살렘 궁전 그 자리에 불을 놓지않으시고
성문에 불을 놓아 궁전을 삼키게 하시려는 하나님이시다.
입구를 봉쇄하겠다는 하나님의 의지가 엿보인다.
최악의 경우에 예루살렘 전체를 태우시려는 그분의 방법이기도 하다.
어찌 세우신 집인데...?
다윗에게 당신의 손가락으로 직접 설계해주신 집인데...?
젤 좋은 백향목을 솔로몬이 수입해다가 공교한 후람이랑 얼마나 정성을 쏟으신 집인데...?
백성을 안식하게 하시려고
여호와의 집 을 포기하시기까지
스스로의 이름을 희생시키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그저께 묵상대로
나의 허물과 죄는 무엇일까...를 줄곧 생각해보았다.
조명해 주셨다.
오늘 말씀에서
성문 이라는 단어를 보는데, 역시 그것을 지적하시는구나...를 깨달은 것이다.
A자매가 B자매에 대해서 말을 하는데
어째 빼딱했다. 나도 빼딱하게 말했다. 은근히 흉을 보고 돌아 온 적이 있다.
왜 안 찜찜했겠는가.
그러나, 내 안에 여러 가지 일로 타당하게 섭섭한 것이 있었기에...
나 니까 참아왔다...이런 의가 있었기에...
미안해 하지 않았다.
것봐요. 나만 기분나쁜게 아니었어요. 다른 자매도 그렇게 생각한대쟎아요.
그런데, 하나님이 싫어하신다.
아버지의 간섭하시는 이유는, 항상 나 를 위하심 이다.
내가 쉬지않는 것이 힘들어보인다고 하신다.
이제, 유다백성들이 보인다.
안식일에 짐을 지고 문으로 들어오는 유다백성들의 어깨가 보인다.
참 수고한다...일주일 내~내~ 쉬지않고 일하는 인생이여...
그들 틈에 있는 내가 보인다.
성문이 보인다. 입의 문에 무엇이 들락날락 하는지 보인다.
안식일에 짐을 안 졌느냐?
내 입도 참 수고한다.
암송하고 하나님 말씀 전하고 기도하기에도 바쁜 입인데
굳이 말하지않아도 될 것까지 말하느라, 쉼표 찍고 침묵해도 되는 순간에도 말하느라
참 수고한다.
마음에 찔리고...말씀에 걸리고...돌이켜야 하고...실패감 느끼고...
쉴 때 안쉬는 인생은 늘 짐을 지고사는 그야말로 피곤하고 고생스럽다.
사막의 떨기나무 와 물가에 심기운 나무 비유가
왜 마음 과 연결되어 기록되어 있었는지도 깨닫게 하시는 주님이시다.(17;9)
마음에 품은 것이, 입술의 열매로 맺혀졌다.
내 마음의 뿌리를 천한 것에서 뽑아서, 귀한 것에 두겠다.
내 마음에서부터 먼저 자매를 칭찬해야겠다.
A자매 앞에서 B자매를 어떻게 칭찬할 것인지...떠올랐다. 장점이 많다.
어깨의 봇따리 하나가 내려진 듯 한 기분이다.
이제, 쉬자...! 예배드리러 가자...!
위대한 성인들의 생애를 읽다보면 그들이 훌륭한 일꾼이었던 동시에
충분한 여가를 누렸던 사람이었음을 보고 크게 놀라게 된다.
그들은...일을 그다지 많이 하지도 않았으며
그렇다고 아주 놀랄만한 혹은 대단히 중요한 일을 한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들은 늘 정곡을 찔렀는데, 그들 삶의 모든 구석구석이 그것을 말해 주고 있다.
가장 단순한 행동조차도 뚜렷한 차별성이 있었고...
그 이유를 찾기는 어렵지 않다.
그들의 성인다움은 가장 사소한 행동조차도 하나님께 의뢰하는 습관에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 안에 살았고,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사랑의 동기에서 행동했다.
모든 것을 살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상을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
Page 269,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성장 , Gordon Macdonald
댓글목록

김미연님의 댓글
김미연 작성일
앗, 저도 찔리는데용~~~~~
그래도 만물보다 부패한 마음과 생각에
비해서는 입술은 덜 바쁘죠 ㅋㅋㅋㅋ

오은미님의 댓글
오은미 작성일
그들의 성인다움은 가장 사소한 행동조차도 하나님께 의뢰하는 습관에 있었다.
성인 다워지시는 자매님 이네요..
저도 이습관 몸에 베게 하느라 용~쓰고 있습니다.

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그리 오래~ 참다 흉 한번 본 것까지도 가만 안 놔두시는 하나님.
짐 봇따리 내려놓게 하려고 그러신 거였군요.
자매님에게 주신 깨달음에 묻어가 저도 봇따리 바리 바리 내려 놓을래요.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성문지키기...
세치혀 다스리기가 젤 어렵네요.
토기장이 께서 혀까지 빚으시기를 맡기는 훈련에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