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예레미야의 탈을 벗습니다
본문
5절, 예루살렘아 너를 불쌍히 여길 자 누구며 (Who will have pity on you?)
너를 곡할 자 누구며 (Who will mourn for you?)
돌이켜 네 평안을 물을 자 누구뇨(Who will stop to ask how you are?)
나를 불쌍히 여기고, 나를 위해 울어 주고, 나에게 평안한 지 물어볼 사람이 누굴까 생각해본다.
내가 잘못해서 응당 벌을 받고 있을 때 조차도....
진심으로...
엄마, 아빠? 를 떠올리고 있을 때,
그래, 역시 부모님밖에 없다 생각할 때,
하나님께서 물으신다.
"How are you, my daugther?"
...............................................
뭐라 대답해야지?
배운 대로라면 "Fine, thank you, and You?" 이렇게 해야하나,
머뭇 머뭇 거리는데,
"네가, 평안하냐?" 또 물으신다.
휴우~. 언어만 바뀌어도 이렇게 평안할 수가........
내가 정말 평안한지 내 맘 속을 둘러본다. 그런 것 같다.
이번엔 말씀을 훑어본다.
2절,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사망할 자는 사망으로 나아가고 칼을 받을 자는 칼로 나아가고
기근을 당할 자는 기근으로 나아가고 포로 될 자는 포로됨으로 나아갈찌니라.
내겐 말씀이 있으니까 사망, 칼, 기근, 포로의 길과는 멀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그게 착각이었다는 것을.... 알려주신다.
예레미야를 읽으면서 마치 예레미야가 된 듯한 착각.
나는 하나님 편에 서서 애통해하며
돌이키지 않는 백성들을 향해 외치고 외치는
의로운 선지자인 것 같은 착각.
나는 그들이 아니기에
사망, 칼, 기근, 포로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할 것 같은 착각.
예레미야도 사망, 칼, 기근의 문턱까지 갔다가
바벨론은 아니였지만 애굽으로 끌려가게 되었음을 상기시켜 주신다.
그리 선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외치고 다녔던 예레미야도 동일하게 그 백성 취급하신 것이다.
나만 안전할 수 없다. 나도 백성 중 하나이다.
다 잘못 가고 있는데, 나만 평안할 수 없다.
오늘은 그만 예레미야의 탈을 벗고
내 모습 그대로 하나님 딸 백성이 되어
내 아버지가 그토록 원하시는 것,
겸손히 은혜 구하는 자가 되기로 한다.
착각하는 자가 아닌 은혜를 구하는 자에게 주실 참 평안이 기다려진다.
댓글목록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내일은 왠지 더 평안해질 듯...
너무 평안하면 암송이 안되는 경향이 있는 나...
긴장하자...
<하나님 나라 시간>에 대한 답, 달아놓았습니다...!^^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네!
<우리> 로 움직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