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또 한 가지의 묵상 - 연역법 하나님
본문
5절, 상가에 들어가지 말라
8절, 잔칫집에 들어가서 그들과 함께 앉아 먹거나 마시지 말라.
상가에도, 잔칫집에도 가지 말라구요? 오늘요?
오늘 어딜 가야하나 생각해보니 <환 송 회>.
떠나는 사람 생각하면 슬프고, (어라, 상갓집 분위기)
다들 맛있는 것 싸와서 왁자지끌, 먹으며 마시며 즐거울 생각하니 기쁘고. (이건, 잔칫집 분위기)
그곳이 바로 상갓집과 잔칫집의 짬뽕?
여기 가지 말라구요? 왜요?
여기 가려구 오늘 약속 내일로 미루기까지 했는데요.
너무 가고 싶은 마음에 괜히 오버해서 알아들었겠지 했다.
그런데 자고 일어난 베쓰가 머리도 아프고, 입도 아프고, 배도 아프댄다.
열을 재봤더니 103쩜 3도다. 그래도 가고 싶다.
약 먹이고 열 좀 떨어지면 갈까 하다가
하나님이 아침부터 가지말라고 그러시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화해서 못 간다고 말하면서도 너무 아쉽다.
그러고 보니 오늘 환송회 갔다 오고, 내일도 미뤄놓은 약속이 있고,
모레는 QT 모임에 중보기도 모임까지,
Costco 장도 봐야하고,
토요일 동생이 한국에서 오는데 이불 빨래도 몇 차례 해야하고,
금요일 저녁쯤이면 촛물 녹은 모양(이런걸 녹초라 하나?) 하고 있을 게 뻔한다.
오늘 집에서 쉬엄 쉬엄 이불 빨래나 하라고 그러시나보다.
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꼭 나중에서야 깨닫는 나.
왜 그런가 했더니,
2절에 예레미야한테 결혼하지 말라 하시곤, 9절에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시는 하나님.
그게 알고보니 다 예레미야를 위해서였다.
오늘 만난 하나님은
결론부터 말씀하시고 나중에 이유를 조목 조목 알려주시는 연역법의 하나님.
덕분에 오늘 나눔을 두 차례나 올린다.
댓글목록

김미연님의 댓글
김미연 작성일
하고 싶은것들...
해야하는것들....
우선순위를 가지고 시간을
잘 사용하는것이 참 어렵네요.
베쓰가 빨리 나아야 할 텐데요......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일단 순종하고 보는 모습, 따라해야지~ ^ ^

오윤현님의 댓글
오윤현 작성일
아.. 멋지다..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울이면서 감사로 순종하는 거네요!
베쓰가 아파요?? 이론.....언니의 순종으로 인해 하나님이 말끔히 치유해 주실 것을 믿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