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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나를 반기시는 때에

등록일 2024-11-11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시편 69:13-28


그러나, 그럼에도(억울하게 고난을 당할때) 불구하고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과 확실한 구원으로 그에게 응답해 주시기를 기도 드린다. 그가 지독한 환난중에 있음을 주께 알리며, 주의 얼굴을 그에게 드러내어 주시기를 간절히 구한다. 가득한 근심으로 상한 마음을 치유하고 해결해 줄 사람을 이 땅에서는 찾지 못하였다고 주님께 고백하며, 그가 당하는 비방과 수치와 능욕을 다 아시는 주께 그의 대적자들을 내어 드린다. 대적자들로 부터 당하는 모욕과 수치가 극에 달하자, 다윗은 하나님께 그들의 멸망을 구하는 기도를 드린다. 


다윗은 ‘나를 반기시는 때’(in the time of your favor)에 내가 주께 기도한다고 했는데, 나는 그 때를 알고 싶다. 아마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달려와서 하나님께만 구하는 때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반기시는 그 때가 아닐까. 


한국에서 마지막 날이다. 친정 부모님과 통화할때 마다, 두분의 노쇠로 인한 무기력감과 곤고한 통증으로 인한 낙담이 오롯이 나에게 전해오며 나의 무기력감을 자극한다. 여전히 매일 밤 엄마와 기도모임을 하고 있지만, 친정집을 떠난지 겨우 일주일만에 엄마의 믿음이 어린아이의 토라짐 같다. 엄마와 마지막 통화를 하고 나니 실망과 낙담이 슬쩍 내 마음에 자리를 잡으려고 한다. 


나는 하나님이 반기시는 이 때에, 나의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 드린다. 하나님이 나를 반기신다는 말씀에 슬픔을 견딜수 있다. 매주 아버님께서 어머니 손잡고 예배 드리면 너무 감사하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교회에 갈까 말까 생각하시는것 만으로도 감사한 사건이지요.. 존경하는 권사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나는 다시 또 친정 부모님에 대한 나의 생각과 감정과 나의 바램 까지도 주님께 내어 드린다. 하나님이 반기시는 때를 주셔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할수 있는 인생을 나에게 선물로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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