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여호와의 말씀이라
본문
14:1 가뭄에 대하여 예레미야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지구에 물이 모자라겠다고 해서 작년에 한동안 바짝 긴장했지만
여전히 풍부한 물을 쓰고 있는 지금, 그날이 정말 올까···? 무디어진 나 이다.
심판의 메시지를 신뢰하고 방주를 만들었던 노아 생각이 문득 들었다.
가물지도 않은 땅에 대해, 물이 없을꺼라 말 할 때 의
예레미야의 입장을 상상해 보았다.
재앙의 내용보다는, 재앙을 선포하는 예레미야의 심경을 느껴보라시는 주님이시다.
여지껏 재앙이 오리라 오리라 선포했지만
아직도 악인은 멀쩡하다. 유다도 안 망하고 있다.
매번 하나님 시키시는 대로 재앙을 선포해봤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사야 선배님도 그렇게 외치다 가셨다.
여전히 세상은 잘 돌아가고...
내가 예레미야 였다면, 이 쯤에서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야악간씩 무너져 갔을 것 같다.
내 예언은 들어맞지도 않고...거짓선지자들은 존경받고...,
하나님이 나를 난처하게 만드시는 것 같아서
내심 갈등이 되었을 것이다.
예레미야도...
예레미야도... 그러지 않았을까··?
악인은 왜 저렇게 잘 사냐고 묻는 예레미야의 질문에서(12:1)
예레미야도 그러고 있었구나...하는 마음이 들었다.
저 상태론 앞으로 나머지 사명 감당하기 힘들겠는 걸...?(12:5)
열방의 선지자는 커녕
유다의 선지자 하기에도 자격미달 되려는 예레미야 에게
무언가 보여주시려는 하나님이셨다.
“베띠 사 와!”
베띠 훈련은
예레미야의 선지자적 직임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하나님과의 관계엔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멀쩡하던 베띠 가 썩은 것을 보며,
하나님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확신이 생겼을 것이다.
비록 지금은
바위틈에 묻혀 안 보이는 베띠처럼 아무일도 안 일어날 것 같지만,
썩어 내버려지는 날이 반.드.시. 마.침.내. 온 것처럼
자신이 선포한 예언이 눈앞에 실제가 되어 이루어질 것이 믿어졌을 것이다.
재충전 받고 일어나는 예레미야의 모습이 상상되어진다.
그래서,
가뭄을 경고할 때에...
예레미야의 목소리는 이전과 달랐을 것이라는...깨달음이 왔다...!
마음이 쓰리게 슬펐을 것이다...!
정말 이루어진다고, 정말 이루어진다고
애절하게 외쳤을 것이다...!
큐티가 이렇게 파워풀한데
우리교회 성도들은 왜 이리도 큐티모임에 안 나오는 걸까.
얼마전 까지만 해도, 큐티방에서 나는 확신에 찬 꿈을 선포했다.
처음 교회나눔방을 맡을 때에
하나님이 보여주신 그림이 있었기에, 너무 부흥될까봐 미리 걱정까지 했건만...
전~혀 그럴 기미가 안보인다.
우리교회는 큐티가 잘 안될껀가 봐요...하나님 처음 내게 주신 약속과는 달라요...
큐티 안하는 성도들이 더 잘 살구요...말씀 안보는 목자네 구역은 더 잘 부흥되구요...
내 맘에 이런 요동이 치고있었다.
나는 도대체 하나님을 바로 알고있는가?
하나님을 이리도 신뢰 못하나?
그러나, 다시 처음 말씀을 받던 때로 돌아가기로 했다.
말씀 없는 자들이나 늘어놓는 그런 종류의 불평은 접기로 했다.
...여호와의 말씀이라(1절)
말씀에 있는대로 전하고
말씀이 하시라는대로 하면서,
말씀이 인도하시는대로 가는 것이 내 사명인 것을...깨닫고...
내게 주신 말씀 한말씀도 안 빠트리고 다 이루시리라는...믿음 회복하고...
재충전 받고 일어선다.
가뭄의 큐티 땅 같은 우리교회를 향해 (속으로) 외친다.
나눔방에서도, 더욱 확신에 찬 목소리로 선포해야지...
말씀 없으면 가물어 죽어요~.
댓글목록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말씀이 인도하시는대로 가는 것이 내 사명..."
아멘!

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도대체 뭡니까 뭡니까?
애들 넷 엄마에, QT 리더에, 구역장에, 교회 QT 담당자까지?
매일 기도하러 교회가고, QT 나눔 올리고, 양떼들 다 챙겨야하고,
잠은 주무시고 사시는 거 맞나요?
인간 나라 24시간 시간법으론 계산이 안돼요.
하나님 나라 시간으로 사는 게 분명해 분명해.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아...그래서요...
저녁에는 교회행사에 잘 참석 안해요...꼭 내가 봉사해야 할 일만 하려고해요...
우리교회 저녁에 모임 엄청 많은데...남편 혼자 가요...
그래서...지도자께 엄청 눈치 보이고...목사님 섭섭하게 만들고...욕 먹을까봐 몸 사리고...어떨땐 남편이 같이 가자고 막 꼬시고...
그래도...안 가요...저녁에 두번만 나가면 살림이 엉망이걸랑요...
8년 전 번아웃 콱 된 후에... 이젠, 푯대까지 달릴 생각 하면서 ...에너지 쓸 데 팍 쓰려고...
잠 잘 시간 챙기다보니...새벽기도도 안가고...
다 듣고보니...결코 성실하지 않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