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말씀으로 우렁각시 되기
본문
애들 낮잠 재우다가 나까지 살짝 잠들었는데
"네가 잠잘 때가 아니다"라는 음성에
천근만근 무거운 몸 일으켜 세워 방에서 나왔다.
11장 18~23절까지 묵상을 올리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새벽에 두어시간 씨름하며 받은 말씀이다.
그러고는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다.
입덧을 핑계로 다시 눕고 싶은 맘만 가득....
성령님한테 물어본다.
이거 꼭 올려야 되나요? 오늘은 기냥 넘어가면 안될까요?
별 생각없이 뒷장을 슬쩍 넘겨보던 중,
아침에 지나쳤던 말씀이 눈에 확 들어온다.
12장 5절,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어찌 능히 말과 경주하겠느냐
네가 평안한 땅에서는 무사하려니와 요단의 창일한 중에서는 어찌하겠느냐
네가 지금 아이 둘과 피곤해하면 어찌 아이 셋을 키우겠느냐.
네가 4명의 네 식구들과는 무사하려니와 동생 식구들, 친정 부모님까지 10명과 살게되면 어찌하려느냐.
정신이 번쩍 든다.
계수대에 쌓아놓은 설겆이 하며, 밟을 때마다 뭔가 따라 올라오는 방바닥,
아직도 개지 않고 빨래통 속에 그대로 있는 빨래,.....그 뒤에 "저요! 저요!" 하며 줄 서있는 집안 일들.
그리고 갑자기 솟구쳐 오르는 삶의 의욕!
애들 깨기 전에 우렁각시처럼 후다닥 해치워야지.
말씀이 없었다면 오늘도 난 거의 폐인이 되어 드러누워 있었을거다.
역시 주의 말씀은 나의 힘이십니다요.
댓글목록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말씀으론....
불가능이 없군요.
(저도 변신!)

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말씀만이 우리를 변화시키는 것 같아요.
아무리 누가 뭐래도
딱딱한 나를 변화시키기는 어려운데.
그분만이, 말씀만이 나를 살게 하십니다.

오윤현님의 댓글
오윤현 작성일
정말 언니 나눔 읽으면 머리 한대 맞는 느낌....^0^
집안 일 열심히 하기! 해도해도 끝이 안나는 집안일!
그것을 말씀과 하나님과 동행해서 하시니!
나도 오늘을 언니의 글 읽고 도전받아 다시 청소 돌입으로 들어가야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