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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그날 후에야 비로소...

등록일 2010-04-05
작성자 심수희

본문

4-5-10 ()           <예레미야 1:1~10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내키지도 않는 싫은 상대(니느웨)를 향해

복음을 외쳐야 했던 요나의 처지도 안됐지만,

자기 백성들을 향해

심판의 메세지를 거침없이 외쳐야 하는 예레미야의 상황은

누구라도 피하고 싶은, 강당하고 싶지 않은 사명일 것이다.

 

청년 예레미야

자신 없어하고 하나님 앞에서

소극적으로 반응할 수 밖에 없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었으리라.

 

이미 예레미야의 기질을 알고 계시기에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에 어떻게 반응할것도 아시면서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그를 지명하신다.

 

예레미야의 말 속에서

그가 얼마나 겁을 잔뜩 먹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지가 느껴진다.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못하나이다."

 

만일, 요나가 그리 말했더라면

하나님께서 요나의 입에 종기라도 잔뜩 내려서 깨닫게 하셨을것 같은데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다루시는 모습이 요나와는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예레미야가 어찌 반응할 것을 미리 아시고는,

네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나오기 전부터 아셨다고 하신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어린 아이처럼 다독거리기까지 하신다.

10절의 보라…” (See…), 라는 단어에서 하나님의 부드러운 어조가 더욱 느껴진다.

손수 손을 내밀어서 입에 대시며

보라…” (Now…) 말씀을 그의 입에 이미 두셨다며 적극적인 스킨쉽(?)까지 동원하신다.

 

누구에게 보내든지, 무엇을 명하든지,

예레미야는 어딘지는 모르지만 가야만 하고

무슨 메세지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무조건 선포해야만 한다.

모든것이 불확실한 가운데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명대로 갈 수 있고 말할 수 있는 이유와 근거는,

오직 한 가지,

하나님께서 예레이먀에게 직접 주시는 약속의 말씀때문이다.

 

너는 그들을 인하여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7절에서부터 계속되는

하나님인 <내가>와 예레이먀인 <> 라는 단어를 핑퐁 주고받듯 거듭 사용하시며,

이제부터 하나님과 예레미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친밀한 관계로

함께 일을 성취해 나아가야 함을 거듭 말해 주심으로서

동시에 예레미야의 낮은 자존감을 세워 주시고 치유해 주고 계심이 느껴진다.

 

7: <내가> <>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내가> <네게> 무엇을 명하든지

8: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9: <내 (예레미야)>입에 대시며 <내게(예레미야)> 이르시되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10: 내가 오늘날 너를 세우고 너로

 

이쯤이고 보면 이제 예레미야가 할 일은,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모든 이유들을 다 청산하고

그 말 대신에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신 (7~10) 말씀을 심령에 새기며

사명 감당하는 가운데 힘들때마다 떠 올려 보는 일일 것이다.

 

뽑고,

파괴하고,

파멸하며,

넘어뜨려야 하는 상황들을 생각해 보면 그리 내키지는 않지만

건설하며 심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궁극적인 계획 을 깨닫는다면

무시 무시한 과정이라도 기꺼이 감당 할 수 있으리라.

그러한 재앙과도 같은 날들을 거치고 난후에 비.로.소.

하나님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고

그들이 비로소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음이다.

재앙 같지만 결코 재앙이 아니라,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위한 복된 아픔의 시간일 것이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에 세울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것이라 < 31:33>

 

 

내게도 예레이먀처럼 소극적일 수 밖에 없는 요인들이 부지기수이다.

장점보다는 단점이,

가진것보다는 없는것이,

즉각 순종함보다는 이런 저런 핑계로 불순종함이,

여지껏 되어진 것 보다는 많이 훈련되고 다듬어져야 할 부분들이 더 많다.

 

하나님의 궁극적인 뜻을 이뤄 드리기 위해,

하나님의 거룩한 도구로 재건설되기 위해,

나 자신과 나의 환경 가운데서

뽑고,

파괴하고,

파멸하고,

넘어 뜨려야 하는 부분들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묵상해 보기로 한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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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예레미야...가 시작되었어요.


너무너무 설레이고...


수희자매님 글을 통해, 예레미야 말씀 붙잡고


뽑고 파괴하고 파멸하고 넘어뜨려야 할 것을 생각해 보게 돼요...


그리고...


심고 건설해야 할 것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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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경님의 댓글

최승경 작성일

난~~~~너무도 뽑을게 많아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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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뽑을 것도 많구, 넘어뜨릴 것도 넘 많네요.


뽑고 넘어뜨리시려는 하나님과


안 뽑히고 안 넘어지려는 나.


매일 그렇게 씨름 중이지요.


거치는 것 없는 좋은 땅이 되기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좋은 땅 되고 나면 맘껏 심고 건설할 수 있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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