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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잘 배우도록 할께요...

등록일 2010-03-31
작성자 심수희

본문

3-31-10 ()           <이사야 52:13~53:6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고난을 통해 잘 배우도록 할께요…>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사뭇 진지하게 시작되는 이 말씀,

당신의 종이 형통하고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된다고 하시면서

얼굴이 타인보다 상하고,

그 모양이 인생보다 상하고,

무리가 그를 보고 놀랐다고 하니

형통하고 존귀케 되려면 꼭 이렇게 극심한 고통으로 인하여 상하고

사람의 형상인지조차 몰라볼 정도로 일그러지고 뒤틀리는 과정을 거쳐야 하나?

 

하지만 후에는 오히려 열방이 놀래고

열왕은 그를 인하여 입을 봉할것이고

아직 전퐈되지 않고 듣지 못한것을 보고 깨달을 것이라고 하신다.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잘되기만 하는 가운데

형통하고 높이 들리고 존귀하게 되는게 아님을 깨닫게 된다. 

형통, <만사형통>인줄 알았더니만 영어로 보니 act wisely 이다.

모든게 성공적으로 잘 풀리기만 하는걸 형통이라 하지 않으시는구나.

하나님께서 말하시는 형통의 definition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라도 지혜롭게 처신하는것을 말씀하시는구나.

 

왕으로 오신 예수님조차도 환영만 받다가 가시지 않으셨는데

나는 환영까지는 아니더래도,

힘써 수고한만큼의 열매가 내게 <기쁨과 보람>이란 상급으로 되돌아 오기를 은근히 바랬나보다.

보람과 기쁨은 커녕 하나부터 열까지 꼬여서 현실을 보면 그저 참담할뿐

하나님께서는 나를 너무 과대평가하시나보다.

나의 인내심이 그리 크지도 않은데 이러실것까지야

나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들끼리 벌어진 일로 인해

내가 오해를 사는 어처구니 없는일까지 겹쳐 버렸다.

이제는 나의 사기가 땅바닥까지 떨어져 더 이상 내려갈데도 없다.

 

진저리나는 니느웨를 향하여 갈 용기도, 의욕도 없고보니

여호와의 낯을 피하여 어디로 튀어야하나? 나의 <다시스>를 찾고 싶어졌다.

인내와 사랑과 관심을 퍼부어도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푸념이 또 시작되었다.

밑빠진 독도 독 나름이지요

물이 어느정도는 좀 고여야 물을 갖다 퍼붓던지 말던지 할거 아녜요???!!!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그 길 맞나?

하나님께 confirm을 받기 위해 작정 기도를 시작해야하나? 퍽이나 고민이 되었다.

 

주일날 설교 말씀을 들으며 나는 또 한번 울고 말았다.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던 날,

호산나!” 외치던 그 군중들이 나중에 예수님을 배신하고 못 박은자들이었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결코 거부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환영을 받으셨다고

 

,

나는 그 예수님께서 보여주셨던 아가페의 사랑을 흉내도 못내고 있구나

예수님의 사랑 <흉내내기>는 커녕,

마치 내가 사람들을 무지 사랑하며 열심히 하고 있었다는 왕..각에 빠졌었구나

결국,

예수님께서 영광의 예수님이 되시기까지는

누구도 감당치 못할 조롱과 비방과 온 몸의 뼈가 뒤틀리고

사람의 형상인지 짐승인지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물그러지셨는데

그 모든것이 결국은 다름아닌 나, ...를 위함이었는데

나는 혹시 아직도 그 못난 요나처럼

이빨과 추한 잇몸까지 드러내며 악,, 거리고 있지는 않은지...

 

고난이 없는 영광은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시는 영광이 아니라,

사람이 추구하는 헛된 영광, 안개처럼 사라져 버릴 이생의 자랑에 불과하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고난을 <. ....>

하나님 앞에서의 순종을 배우는데 빼놓을 수 없는 레슨의 과정임을 알게된다.

 

요한복음에서 암송했던 15장의 과실맺기...

내가 생각하는 과실은 눈 앞에 보이는 먹음한것인줄로만 알았었는데

예수님께서 고난 당하시는 그 과정조차도 <순종>이라는 과실 맺기에 필수과정이었구나...

예수님께서 당하신 고난 앞에서 명함도 내놓기가 부끄럽다.

 

거금내고 비싼 레슨도 받는 세상인데

저도 이 레슨의 과정을 잘 견딤으로 인해,

진정 순종이 무엇인지를 잘 배우는 우수한 학생이 되고 싶습니다.

 

<히브리서 5:8>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개역한글>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아들이셨지만 고난을 겪음으로써 복종하는 것을 배우셨습니다. <공동번역>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고난을 통해 순종하는 법을 배우셨습니다. <쉬운성경>

Although he was a son, he learned obedience from what he suffered  <NIV>

 

어제까지만해도

교회간식도 내가 해갔는데 목요 간식도 또 해야하나?  입이 튀어 나오려고 그랬다.

수년동안 커피팟 들고 다닌것도 피곤해 죽겠는데 말이야...

 

하지만 마음을 고쳐 먹기로 한다.

마지못해 억지로 하던 순종,

나의 role model 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다.

내일은 여느때보다 더 일찍 일어나 테이블에 얼마 남지 않은 자매들을 위하여

유부초에 메밀국수를 넣어 예쁘게 만들어 가기로 한다.

인도자가 없을수록 더 열심히 암송하자며 의쌰, 의쌰 자기들끼리 왕...하고 있는

내가 속해 있던 기존 테이블 자매들것까지도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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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인도자님들 애쓰시는 걸 생각을 하면 ......


그저 감사할뿐입니다.


매주 중보기도 시간에 한분 한분씩 마음에 품으며 기도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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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경님의 댓글

최승경 작성일

자매님..~~오늘 묵상은 한절 한절이 저와 어쩌면 이렇게도 같은 마음일었을까요..저 실은 넘 놀랐어요..내 마음을 꼭 찝은 것같아서..간식하는부분까지도...감사해요...우리 주님이 이렇게위로하시고..대신 나에게 말씀하시니..주님 없이는 못사는거 맞네요....나..실은 저번 토요일날 컴에 무슨 잘못된것이 있었는지..여테껏 자매님이 나누어준 질문지를 비롯하여 큐티 몇년간 저장한거 다~~~~~날라간거 알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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