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 in God > QT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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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Rest in God

등록일 2024-11-01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시편 62:1-6


사람들이 다윗을 죽이려고 공격한다. 다윗의 처지가 넘어지는 담, 흔들리는 울타리 같다. 그 사람들은 다윗을 높은 자리에서 떨어 뜨리려 하고, 거짓말만 즐겨 하고, 입으로는 축복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저주를 퍼붓는다. 신분이 낮은 사람이나 높은 사람이나 인생은 속임수이며 입김보다 가벼운 존재들임을 깨닫게 된 다윗의 마음은 슬프다. 억압하는 힘을 의지하지 말고, 빼앗아 무엇을 이루려 하지 말고, 재물이 늘어나더라도 재물에 마음을 두지 말아야 겠다고 맘먹는다. 


다윗의 영혼은 잠잠히 하나님만 기다린다(Rest in God). 다윗은 하나님만이 구원, 반석, 요새, 소망, 영광, 피난처 이심을 찬양하며 그 안에 있으면 결코 흔들리지 않을것을 믿었다. 그래서 그는 잠잠히 하나님 안에서 쉴 수 있었다. 태풍의 중심부에 나타나는 맑게 개인 무풍지대, 하나님은 태풍의 눈 이시다. 다윗은 그 비밀을 알고 있었다. 


다윗이 인생(사람)에 대해 깨닫고 슬퍼했던 것처럼, 나는 늙음과 노쇠에 대해 깨닫고 슬프다. 같은 말을 처음 처럼 반복해서 말하고, 갑자기 분노하고 다음날이면 그 기억도 가물해 지고, 과거의 영광과 젊음에 대해 추억을 넘어 집착하고, 나날이 불편해지는 육신의 노쇠와 잃어가는 기억의 회로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늙음과 노쇠의 현장에서 나도 같이 슬퍼진다.


큐티책을 펴고 잠잠히 하나님 안에서 쉴 수 없었다면, 친정살이 한달을 감당하지 못했을 거 같다. 주님은 나의 반석이 되어 주셔서 흔들렸지만 결국은 흔들리지 않게 해주셨다. 주님은 나의 피난처 되어 주셔서 힘들때마다 나는 주님께 쪼르르 달려와 쉴 수 있었다. 주님은 나의 소망이 되어 주셔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께 복음을 전하려는 소망의 끈을 놓지 않게 하셨다. 주님은 나에게 구원 되어 주셔서 날마다 주님의 크고 작은 구원을 경험하게 해주셨다. 


하나님 아버지, 제 병을 고쳐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어제밤에 엄마가 처음으로 엄마의 입술로 엄마의 하나님께 기도 드렸다. 통증이라는 태풍속에서도 태풍의 눈되신 주안에서 쉬게 되신 엄마를 바라보며 감격으로 가슴이 먹먹해 진다. 잘 걷지도 못하셨던 엄마가 소망되시는 하나님을 만나니 비가 오는날에도 우산을 들고 걷자 하신다. 인생을 바라보면 슬프지만 하나님을 바라보면 기뻐지는, 그래서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게 하시는 나의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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