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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바다가...흉융한지라..

등록일 2010-03-25
작성자 권신자

본문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책을 열었다.

 

11.바다가 점점 흉융한 지라

 

어쩌면 며칠간 나의 마음이 그러했다.

니느웨는 내가 가고싶지않은 장소

                  드러내고 싶지않은 나의 부족함

                   하고싶지 않은 일들

                   섬기기 힘든 관계들

                  인정하고싶지 않은 문제들

  

나는 어쩜 니느웨가 아닌 다시스의 배를 타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니느웨로 가지않는것은 누가 보아도 나쁜 행동은 아니었다.

그렇게 덮어질줄 알았다.

합리화가 될줄 알았다.

나는 이렇게 해도될꺼야...

이정도 참았으면 할만큼 했다.

하는 위로아닌 위로를 하면서...

 

그런데...

큰폭풍을 만났다...

니느웨를 피하려했는데

니느웨를 가고싶지 않는 나의 마음을 

다 드러내고 쏟아내야 하는  

큰폭풍속에 나는 마구 휘둘리고 있었다.

멀미속에 어지럽고 휘청거린다..

 

나는 그것이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피한 나의 연고인것을

내안에 성령님을 통해 나는 안다.. 그러나....나는...

한편으로는 섭섭했다.

어떤 잘못을 해도 아무일없이 잘나가는 사람이 많은데..

내게는 조금은 잔인한것 같은 하나님에게 참으로 섭섭했다.

내게는 야속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나는 정말 나는 안다...이것이 나의 연고인것을..

절대로 나를 놓지않으시고 붙들고 당신에게로 끌어당기시는

하나님의 계획임을

 

그런데..

나는 참 부담스럽고 끊어버리고 싶다..

폭풍속에서 사람들은

나를 바라본다..내가 뭔가를 해결할수 있으리라.

난 그 눈길이 참으로 부담스럽다.

누군가를 탓하거나 책임을 넘길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럴 주제도 못되는 나는...

 

내게 물으신다.

나의 어미됨에 물으시고

나의 아내됨에 물으시고

세상속에 하나님의 자녀된나에게 물으신다.

 

점점 흉융한 바다를 보이신다.

내가 던져져야만 누릴수 있는 역전의 드라마가

나는 싫다.

나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사람들에게 보이신다는데..

나는 그 도구도 되기 싫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리 하라하신다.

나와 타협하지 않으실듯 하다.

 

그러나 나는 요나처럼 막막하지 않은건 사실이다.

나의 삶이 승리로 끝날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바다속에서 나는 요나가 버려진 두려움보다

물고기를 예비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안다.

 

그래서 내어놓는다.

이 폭풍속에서 하나님앞에 내어놓는다.

나의 무릎꿇음으로

나의 눈물의 기도로

나의 회개로

 

이로인해 사람들이 하나님을 볼수 있다면.

내가 그분의 도구가 될수 있다면..

 

기대한다.

십자가에 달리신 그분

절망같은 죽음같은 내삶에서

부활로 생명으로

다시 사시게 하실것을...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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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애님의 댓글

오경애 작성일

자매님...


하나님이 맡겨주신 부분이 있나 보네요...


저에게도 지난 주간들이 쉽지많은 않은 주간이었습니다.


내가 바다에 뛰어 들어야지만...


그 흉융한 바다에 빠져야지만 나도 살고


수많은 사람도 살린다고 하시는데...


웬지 그 폭풍우가 이는 바다가 저도 싫기도 하네요...


하...지...만...


폭풍위에 계신 우리의 주님을 바라볼 때


하나님의 크신 역사가 나타날줄 믿습니다.


자매님.. 힘내세요...


내일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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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지난 어머니학교 간증 때 집사님 얘기를 들었더랬습니다.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항상 웃으시고 믿음 생활 열심히 하는 모습에 매번 감동받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는 집사님, 그리고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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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님의 댓글

이정현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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