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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나의 서원

등록일 2010-03-26
작성자 조세라

본문

 9절,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서원이라 할 수 있는 하나님께 대한 내 약속을 찾아냈다.

그리고 갚았다!

1 년 만에.

그런데 한 번 갚는 게 아니라 계속 갚아야 하는 게 심각한 고민이다.

때론 요나처럼 물고기 뱃속에 들어있는 심정을 가져다 주는... 나의 서원...

 

그 서원이 뭐냐하면....

지금도 갚고 있는 중인데....

 

큐티 나눔 글을 올리는 것. 허걱.

 

이번이 여섯번 째.

어째 갈수록 자신이 없어진다.

예수님께 물어본다.

왜 이렇게 고민스럽지요?

바로 답을 주신다.

Think about whether you are clinging to worthless idols.         8절,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자

 

그렇다.

예상도 했었다.

그런데 막상 글을 올리고 나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쓸 데없는 것들이 신경쓰여

고민스러워 죽겠다.

말하기도 창피한...

 

첫째, 조회수.

내가 글 수정한다고 들어갈 때마다 올라가는 조회수.

그리고는 잘 쓴 거 맞나 확인하려고 몇 번 더...

댓글 달리면 궁금해서....

나 혼자 한 열 번은 들어가는 것 같다.

제발, 본인이 들어가는 건 안쳐주면 안될까나.

저 조회수 내가 다 올려놨다 생각하니

하루 종일 혼자서 얼굴이 화끈 화끈...

 

둘째, 내용.

어차피 서원할 때는

딱딱한 보리떡 다섯개와 말라 비틀어진 물고기 두마리였다.

볼품없고 맛도 없지만

있는 그대로 내놓을테니 예수님께서 알아서 배불리들 먹이시라고 그랬다.

시장이 반찬이라는 속담까지 붙여가면서.

내 QT는 쉬워서 처음 QT 하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꺼야.

하다가도....

대 선배님들의 깊이 있는 글을 읽을 땐

슬며서 찾아드는 초라함...흑흑.

내 글도 좀 더 깊이가 있어야지 않을까?

그런 고민하면 뭐 하나...

사람이 깊어져야지 글도 깊어지는 거지.

그럼, 깊어진 다음에 돌아올까?

에이, 다 그만 둘까?

 

오늘 아침 말씀,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라는 말씀이

그렇게 그만 두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나를 붙들어 컴퓨터 앞에 앉혀 놓았다.

쓸 데 없는 것(worthless idols)에 신경쓰지 말고

서원 갚으라고...                                            

이왕 하는 거 감사하면서 하라고....                               9절,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못 말리는 주의 말씀.

못 말리겠는 나.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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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님의 댓글

이정현 작성일

 QT를 오늘의 할일을" 기쁨으로 하자"고 결단의 기도로 끝내고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셨고 나를 구덩이에서 건지셨다고 믿으면서

제일 먼저 컴퓨터앞에 앉아 은행 구좌부터 확인했습니다.

요나의 기도후 바로 그 물고기에서 요나를 토하게 하셨던 여호와께서

저의 은행구좌에 TAX가 Refund 되어 돈이 들어오게 하셨습니다.

4월 12일까지 Tax를 내야 하는데 그때까지 돈이 마련 되지 않을까봐

이 궁리 저 궁리 다 해보았는데 말입니다.

다시 다 나갈 돈이지만 오늘 말씀의 하나님을 바로 체험한 기쁨을 앉고

자매님의 나눔에서 기쁨보다는 오늘 본문에서는

"감사로  하자"는 결단이....

못 말리는 주의 말씀에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드리는 하루가 되도록 깨닫게 해 주신 자매님께

감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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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지난번에 결단 1년만에 나눔을 올리셨다기에,


나눔을 올리는데 많은 갈등을  하시는분들이 계시구나... 알게 되었어요.


좀 더 깊이가 있는 나눔... 이 되기까지 기다려야 한다면


저도 당장 <왕.고.민.>    에 시달리게 될거예요.


 


더 많은분들께서 세라 자매님처럼 용기를 갖고


다양한 나눔으로 은혜의 싸이트가 되었으면 하네요~  ^^


 


세라 자매님의 worthless idol 에 비하면 제껀 열보따리는 더 될거예요.  ㅎㅎㅎ


 


이참에 세라 자매님을 위하여 홧띵!!! 외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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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아...


서원이었군요...


멋있어요!!!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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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로그인 하고 들어가면 제 글은 조회수가 안 올라가네여.


원래 그랬었남여?


저만 몰랐던건 가여? 흐흑...


곱배기로 창피합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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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님의 댓글

윤지현 작성일

세라자매님의 큐티나눔은 잼있으면서도 깊이가 있는데요


자꾸 기다려져요^^


저도 큐티나눔 올리는 부담만 가지고 있고 제대로 하지 못하다가


간만에 좀 지난 나눔을 올렸는데


그래도 올리고 나니까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네요


세라 자매님의 나눔, 계속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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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모두들 감사합니다. 꾸벅.


용기가 펄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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