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알고보니 매일이 디베랴 새벽
본문
요한 복음 21:1-14
11.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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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히 찬 큰 물고기…큰 물고기…
이제까지 요한복음 21장을 읽어본 중에서
처음으로 ‘큰 물고기’에 눈이 갑니다.
<큰 물고기>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는…
탱탱하고 눈도 초롱초롱하고 두 손으로도 간신히
들고 있을 만큼 큼지막한 고등어… 입니다.
(물고기를 잘 몰라서…)
그 신선한 물고기 덕분에
하나님에 대한 오해가 한꺼풀 벗겨집니다.
새벽까지, 온 밤이 다 지나가기 까지의 그물질들이
모두 헛그물질이 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시는 분이심을 알겠습니다.
물고기들이 가득 잡히려면 큰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고,
튼튼한 것도 있고 어딘가 고장난 것도 있어야 할 텐데,
왠지 크고 좋은 물고기들로만 가득했을것 같습니다.
지난해에 배운, 153이 수학적으로 완전한 숫자라는 사실도 기억이 납니다.
1의 3승과 5의 3승과 3의 3승을 더하면 153…
예수님께선 제자들에게 찌질한 것으로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그 분이 주시는 것은
가장 좋은것, 가장 완전한것,
넘칠듯 풍성하면서도 찢어지지는 않게 안정된 것임을
본문을 통해 간접 체험합니다.
지난 주말 읽고 있었던 사도행전에서
베드로 사도가 얼마나 담대했었는지가 생각납니다.
예수님 말씀그대로 사람 낚는 어부가 되었습니다.
그것도 가득히, 성령받고 첫번 설교에서 제자만 3000! 으로…
오늘 본문의 새벽 풍경으로는 전혀 상상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그 황당한 새벽, 그들의 표정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초췌하고 당황하고 예수님앞에서 무안하기 까지한… 얼굴,
누가 봐도 딱, 갈릴리 어부…인 그들에게서
예수님은, 장차 초대교회를 짊어지고 갈 장로들의 모습,
어쩌면 하나님의 보좌 옆에서 금 면류관들 드리는 승리한 모습까지를
끌어내시는 것만 같습니다.
생명을 내어드리기 까지, 한 알의 썩어지는 밀알이 되어
하나님께 풍성한 열매들을 맺어드렸던 그들의 마지막을
훤히 꿰뚫어 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니 나도 이런 저런 그물을 많이도 내렸습니다.
그나마 빈 그물이면 다행, 으악 이게 뭐야 싶은 적도 있었습니다.
말씀 묵상 이후로는 제대로된 그물질이라고 믿습니다.
한 말씀 깨달으면 순종해 보려고 내리는 적용…
알고 보니 매일 아침이 디베랴 새벽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적용의 중요성이 새삼스럽습니다.
오늘은 일주일 짜리 적용 00를 합니다.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며…
댓글목록

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적용에도 하루 짜리, 일주일 짜리, ..... , 평생 짜리.
다양하군요.
저는 하루 적용하기도 벅차서... ㅋㅋㅋ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일주일짜리 적용이 뭔지 궁금해지는데~^^
어쨌든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