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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다시 돌아가려는 나에게....

등록일 2010-03-23
작성자 오경애

본문

 

디베랴의 바닷가....

그곳에 여러명의 남정네(?)들이 앉아 있다.

그들은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을까?

온 몸의 구석구석을 보여주면서

도마에게 확인까지 시켜주셨던 부활한 주님과

성령을 받으라고까지 말씀하셨던 주님을

떠올리며 이야기의 꽃을 피웠을까???

아니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생계를 걱정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을까?

 

 

결국 그들은 바다에 고기를 잡으러 가는

세상의 길을 택하고 말았다.

부활의 주님을 만난 감격도 잠시...

밤새 그물을 내리며 씨름을 하고 있다.

평생을 바다에 몸을 담고 살았던 그들이

단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한채

정말 말 그대로 쌩(?) 고생만 하고 있다.

아무 소득없이 밤새 고생한 그들에게

주님이 조용히 다가오신다.

그리곤 말씀하신다.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고.......

 

 

세상을 향해 다시 발길을 돌리며

예전의 어부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제자들에게

주님은 조용히 다가오셔서 말씀하신다.

그리고 그들에게 기적을 맛보게 하신다.

이 기적은 이미 그들이 주님을 처음 만났던

갈릴리 호수에서의 기적과 같다. (눅 5:1~6)

똑같은 기적을 다시한번 체험케 하시는 주님이

그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분명 주님은 그들에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하여

주신다고 하셨는데...

 

 

그들은 주님이 그들에게 하셨던 말씀을

까마득히 잊고 세상의 방법을 찾아...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려고 하고 있다.

그렇게 나약한 그들에게 주님은 오셔서

밤새 고생한 제자들에게 따듯한 조반까지 먹여주신다.

떡을 가져다가 주시고,....

생선도 떼어주시고....

이것을 받아먹는 그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예수님과 함께 했던 최후의 만찬을 기억하며

예수님의 사랑과 함께 처음 만났던 주님의 모습을

떠올리지 않았을까?

특히나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한후

통곡하며 애통해 했던 베드로는 더더욱...

 

 

지난 며칠 참으로 마음이 많이 아픈 일이 있었다.

마음이 아프다보니 모든 일에 시들해지고

아무것도 할 의욕이 나질 않았었다.

말씀을 통해 겨우 힘을 내서 일어나기는 했지만

예전처럼 모든 일에 힘을 낼 수는 없었다.

질문지를 만든다든지...

글을 올린다든지....책을 읽는 다든지...

모든 것의 리듬이 깨진후 제자리를 찾아가기

힘들어하던 이때에 주님이 제자들을 찾아와

만나주셨던 것처럼 다시한번 내게 다가와

힘을 주시고 일어나라고 말씀하신다.

 

 

내가 너로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해주겠다던

약속의 말씀을 잊었느냐고....

안타까워하시며 다가와 말씀하신다.

내 육신의 배고픔까지 다 아시는 주님이

따듯한 먹을거리를 챙겨주시며 힘을 불어넣어 주신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 만선의 기쁨을 누렸던 그들처럼

말씀을 붙잡고 다시한번 일어난다.

글도 올리고...질문지도 다시 만들고.....

예전의 흐트러진 모습이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으로 다시 일어난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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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신자님의 댓글

권신자 작성일

우리의 약함위에


예수님의 강함으로 덮으시고


넘어져도 엎드려지지않는것은


그분의 손을 붙드심이니..


또 일으키시는 예수님의 사랑에


감격의 눈물과 함께


무너져 있는 저자신도 일어서게 하십니다.


지난주 아이병원때문에 못뵈었는데..


금요일이 빨리오기를..집사님 보고싶어요~~~


제가 지금 마음으로 안아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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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ㅠㅠ


두 분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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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힘 내서 다시 일어나신 집사님 얘기 읽으며 저도 힘 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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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새 용기와 힘을 주심에 감사...


수고하시는 인도자들 위에 하늘의 위로와 격려를 내려 주소서.


그런 의미에서 경애 자매님,


홧끈하게 홧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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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애님의 댓글

오경애 작성일

아~~


갑자기 화끈화끈.. 뜨끈뜨근...


힘이 솟습니다. 감사합니다.


말씀으로 인도하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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