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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지도 만들기

등록일 2010-03-23
작성자 이선희

본문

요한복음 21:15-25<?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15절 저희가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어린? 어제는 ‘큰 물고기’ 눈이 번쩍 뜨이더니

오늘은 ‘어린 양’입니다.

영어로 보니 lamb 이랑 sheep으로 구분되어져 있습니다.

태어난지 일년도 안된 어린 양을 먹이라고 하십니다.

먹여도 먹여도 또 먹기만 하는 양을 키우는 것,

이젠 좀 자란 sheep을 치는 것,

어른 양을 훈련시키는 것,

그러면서 먹이는 것

그걸 시키시려고

예수님은 베드로를 열심히 먹여주시고,

자신의 한계에 부딪혀 꽈당 넘어져 있는 그를

사랑으로 한 단계 한 단계 일으켜 세우셨나봅니다.

너도 가서 이렇게만 하면 된다~ 하고 가르쳐주시는 것 같습니다.

 

먼저는 내게 붙이신 양들을 생각합니다.

일단은 먹이고 볼 양들과

훈련이 함께 가야 하는 양들이 깔끔하게 구분됩니다.

이걸 몰라서 양들이 괴로웠겠습니다.

 

이젠 나 자신에게로 시선이 옮겨집니다.

- 먹고 있나? 훈련이 제대로 되어지고 있나?

막 대학을 들어갔을 무렵

미술학원에서 일하려고 시험을 쳤던 기억이 납니다.

결과는 낙방, 이유는 혼자만 잘 그린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을 데리고 가려면 분명한 지도가 있어야 하는데,

나에겐 남에게도 쉽게 이해되는 단계 단계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똑같은 실수를 또 하면 안됩니다.

게다가 이젠 입시생들이 아니라

주님의 양들이니까 더 그렇습니다.

말씀을 먹고, 경건의 훈련을 하는 것

이젠 혼자서만 잘 해봤자

자기배만 불리우는 목자밖엔 되지 않습니다.

통독이든 묵상이든, 기도이든 어떤 모양의 섬김이든

지나온 길을 분명한 지도로 만들어야만 함을 확인합니다.

 

일단 떠오르는 것은

미루어두었던…그래서 쌓여있는

부서의 행사 기록들을 정리해서 저장하는 것입니다.

나중에도 누구라도 쉽게 꺼내어 보고 사용할 수 있도록

수요일엔 그 일을 시작, 하기로 날짜를 정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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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라님의 댓글

조세라 작성일

집사님 말 듣고 지금까지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그져 덤불 숲 밖에 안 보입니다.


오늘부터 길 내어 다녀야겠습니다.


지도 출발점 찍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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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양떼들 다 잃어 버리고 자기배만 탱탱 불러


낮잠 자고 있는 목자,  그림만 생각해봐도 웃음이 절로 나오네요.


아~ 그러면 안되겠죠?


그게 혹시 제 모습이 아닌가 반성해 볼께요...


오늘 <그 일> 하시느라 바쁘시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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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지도...


오늘


니느웨와 다시스를, 지도 속에서 본다.


나는 니느웨에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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