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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그 때로 부터...

등록일 2010-03-17
작성자 박소범

본문

요한복음 19:25~30

 

예수께서 그 모친과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섰는 것을 보시고

그 모친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26절~27절)

 

요한이 자신을 일컬어

사랑하시는 제자 라고 표현하는 부분에 다시 주목하게 된다.

요한이 예수님의 품에 누워서 그분의 얘기를 가까이서 들었던 그 자신을

사랑하시는 제자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13:23)

오늘 본문에선,

예수님의 어머니를 부탁 받을 그 때의 자신을

사랑하시는 제자 라고  기록한다.

 

스승의 어머니를 부양하는 그 일을 결정하는 것은

요한에게 전혀 갈등이 안되는 문제였을까?

그 어떤 제자들 보다 출세욕이 강하고 자기밖에 모르던, 우뢰의 아들 아니었던가.

엄마까지 동원해서 예수님의 의중을 떠보았던,  야고보의 형제 요한이  아니었던가.(마20:20~21)

그야말로 왕이 되셔서 국무총리자리에 앉혀주신 것도 아니시면서,

저토록 수치스런 모습으로 죽어버리심으로 무책임하게 떠나시는 마당에

부양의 책임을 맡기고 가시는 예수님을 향해, 나였다면 어떤 감정을 가졌을까?

요한의 어머니는(세베데의 아내),  그 요한에게 어떻게 반응했을까?

이렇게 친엄마가 살아있는데, 무슨 남의 엄마까지 모시냐며...우리 아들 꼬셔서 저렇게 고생시키더니 아주 인생 망친다며...요한, 이젠 제발 정신차리라며...신경질적으로 뜯어말리진 않았는지...모르겠다.

 

그런데, 요한은

그때(로)부터 자기 집에 모셨다고 한다.(새표준)

주님은, 예수님과 요한의 관계 를 통해 내게 무엇을 깨우쳐주고 싶으실까?

 

예수님의 사랑하시는 제자 란,

예수님 가까이에서 꿀맛같은 좋은 말씀을 들을 특권이 있는 만큼

예수님이 맡기시는 그 일에 순종해서 끝까지 책임을 지는 자여야 함을 깨닫게 된다.

예수님이 일을 맡기실 땐, 믿고 사랑하기 때문임을 동시에 발견 하면서 말이다.

 

요한은,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서

계시를 제일 많이 받은 사도이다.

예수님 가까이에서 말씀을 듣던 자, 예수님이 믿고 일을 맡겼던 자

그런 자라서

하나님 나라 비밀도 안심하고  많이 맡기셨나 보다

그 주님의 사랑이, 요한에겐

끝까···지 사명 감당하는데

유일한

힘이 되었을 것이다.

 

내게 맡기신 하나님의 일들은 무엇인지...

나는 그 일을 책임감있게 잘 감당하고 있는지...아침에 기도하면서 살펴보았다.

그때(로) 부터...

주님이 맡기신 이래로 지금까지 오는 과정에서

끝까지 감당하지 못하도록 막는 세력도 있었지만......최근에도 있었지만......내 자신도 나를 못 믿어서 힘들어하곤 하지만...또 다시 나를 일으켜세우는...날마다 내게 계시되는 생명의 말씀때문에...나는 날마다 사랑받는 자임을 자각해 버리고...그 사랑 앞에서 또 운다.

 

앞으로도

그 사랑이 나를 끝까····지, 푯대까····지

이끌어 가 주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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