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댓가 치르기
본문
요한복음 19:31-42
38절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예수의 제자나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은휘하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더러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니라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이제까지 버티던 아리마대 요셉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계기로
커밍아웃을 합니다.
딱 집어서 무엇이 그의 마음을 바꾸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예수님께서 육신으로 살아계셨을 때만이 아니라
시신으로서 까지도 말씀을 응하게 하심이
구약을 꿰고 있었을 그로 하여금
더이상 진리를 거부할 수 없게 했을것 같습니다.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는 댓가,
어쩌면 목숨까지 요구되는 댓가를 치렀지만
결코 후회하지 않았을것입니다.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예수님의 피투성이가 된 몸을 쌀때에…
니고데모와 요셉은 눈물을 참기 어려웠을것 같습니다.
그들과 함께 그 자리에 있어봅니다.
하나님이신 그 분이 왜 이렇게 상하셔야만 했을까…
머리속 깊이 박힌 가시들,
수 많은 상처들,
십자가위에서의 수치,
무엇보다 죽으심…
나사로를 살리신 그 분이 왜 이렇게
시신으로 누워계셔야만 하는 걸까…
그 이유는 예수님이 아니라
오직 나에게 있음을 확인합니다.
나의 죄성이 그리도 끔찍하다는 것을
그 험한 십자가가 당연할 만큼 끔찍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대신 값을 치러주신 예수님 때문에
자신이 치를 수 있는 댓가를 지불한 요셉처럼,
나도 내 몫의 댓가를 치르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맘을 먹습니다.
어제밤 어떤 학생으로 부터 받은 이메일은
요한복음 17장 19절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또 저희를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오직 말씀만이 필요한 그 아이와 그 가족…
이제부터 온 가족이 큐티를 붙잡겠다는데…
그 아이를 제대로 이끌어 주려면
내가 먼저 확실한 곳에 서 있어야 한다는것,
양을 위해서라도 큐티를 해야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장기적으로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야 하는 일들은 많지만
매일의 묵상에 더 깊은 투자를 해야겠습니다.
지금은 그것이 나의 댓가 치르기 입니다.
댓글목록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그래도, 말씀 묵상은 더 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