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사랑 밖엔 난 몰라~
본문
요한복음 20장
10절: 이에 두 제자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11절: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더니 울면서 구푸려 무덤 속을 들여다보니
그래도 희망을 걸고 막달라마리아가 찾아간 두 제자는
베드로와 요한이다.(1,2절)
'그 두사람은 알고 있지않을까···?
그 두사람도 나처럼 예수님시체를 찾고있다면, 같이 찾아봐야겠다···!'
그 마음이었을 것이다.
마리아가 만나러 달려간 두 제자가
베드로와 요한 인 것을 볼 때,
예수님의 주변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베드로와 요한을
예수님의 가장 가까이서 사랑받던 수제자로 인정했었나 보다.
그때의 상황을 기록한 요한 또한, 이때 자신을 일컬어
여지없이
예수의 사랑하시던 제자 라고 표현하고 있다.(2절)
그 예수의 사랑하시던 제자, 요한 과
예수 위해 목숨을 버리겠다던 제자, 베드로 는
예수님의 무덤 앞에서 어떻게 반응하나?
막달라 마리아는
차마 그곳을 못 떠나고 울고 있는데,(11절)
두 제자는
행여나 내가 질쎄라 경쟁하듯 뛰어간 무덤 으로부터
그·········냥
집.으.로. 돌아갔다고 한다.(10절)
내가 사도 요한 이라면,
이 날 자신의 믿음없는 행위를...솔직하게 기록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였다면, 이 부분에서
나 자신을
예수의 사랑하시던 제자 라고 표현하기에
양심에 찔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자신을 예수님의 사랑하시던 제자 라고 기록한 그 요한 의 의도를 묵상해 보았다.
비록
그땐, 그토록 믿음이 없었지만
막달라마리아 보다도, 여자보다도 더 믿음이 없었지만
사랑받은 제자답게 예수님의 시체에 대해 수소문해보는 충성은 못 보였지만,
그래도
그런 나 일찌언정
그 순간에도,
예수님은 나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을...
그 사실은 어쩔 수 없는 진리이기에
후회되는 실수였긴 하지만 꼬옥 기록하기로 맘 먹은 건 아닐까...?
차마,
요한 자신은
"나도 실은 막달라마리아처럼 예수님을 사랑했노라"...말하고 싶어도 너무 면목 없어서
그렇게 말 할 수 없는 존재이지만,
예수님은...예수님은
사랑하시되,
첨부터 중간에도 중간부터 끝까지 사랑해주신 분 이셨음을
뒤늦은 감은 있지만, 그 분의 사랑을 증거하고 싶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요한은 내게도
그 예수님을 바로 알라고 가르쳐 주는 것 같다.
어쩜, 나도
본문의 요한과 같은 시기를 지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오랫동안 예수님과 교제해 왔음에도, 그래서 예수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음에도
초신자 보다도 예수님을 덜 갈망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헌신이 약해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그래도
훗날에 지금을 돌아다보며 내가 묘사할 수 있는 주님은
그 때 조차도, 그런 나 였어도
나를 사랑하시되 변함없이 사랑하신 분이셨다고...
요한처럼 뻔뻔하게
내 자신을 설명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비록, 나는 막달라마리아 보다는 요한 쪽이긴 하나
예수님 보고싶어서 우는 막달라마리아처럼
예수님을 갈망하는 기도를
오늘은...전심으로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그 막달라마리아 의 눈에
천사도...예수님도...보인다...!(12절,15절)
댓글목록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그런 막달라 마리아에게...
!!!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일곱 귀신 들렸던 막달라 마리아 앞에서
한없이 부끄러워지네요...
예수님을 갈망하는 기도,
주여, 식어진 가슴에 불을 붙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