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상한 심령
본문
요한 복음 20:1-10
막달라 마리아, 요한과 베드로 모두에게서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희망의 분위기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예수님과 가까웠던 사람들인데
그 분의 말씀을 그렇게 가까이에서 들었어도
다시 살아나실 것이란 그 말씀을 알지 못했다고…(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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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제 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이 생각납니다.
예수님의 출현 이전엔 어떤 종교나 신화에서도
부활하는 신이 있었다는 기록이 없었고,
AD 2세기나 3세기 경부터 예수님의 이야기를
베껴서 더한 신화들은 있다고 합니다.
당시 사람들에게 있어서,
자기 백성을 위해 죽는 신이 존재한다는 것,
또 그 신이 다시 살아난다는 것은
인간의 사고 체계 바깥에 있는 사실이었던 것입니다.
마리아, 요한, 베드로는 시대의 흐름 때문에
어쩔수 없이 몰랐다 치고,
이미 일어난 역사적 사실을 다 아는 나는
예수님의 부활이 얼마나 실제인지…
고. 민. 해봅니다.
어제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기도를 실컷 해 놓구선,
어떤 한 학생에 대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얘가 과연…우리랑 있는 동안에 변화가 될까?
우리부서를 졸업하고 나서, 언젠가
어딘가에서라도 변화되면 다행~’
너무 오랜시간동안 질기게도 변하지 않는 모습에
실망을 거듭했기 때문에 또 다시 희망을 가지기가 싫어진것입니다.
차라리 주님을 모른다면 불쌍하게 여기기라도 쉬울 텐데
도무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종잡을 수 없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 아이에 대해서는…
나는 소망도 없이
빈 무덤에 멍하니 앉아있는 것 같습니다.
내 마음이 상하지 않겠다고
마치 주문을 외우듯이 기도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기대하고 마음이 상하고…를 반복에 반복을 하더라도
살아계신 예수님께 말씀드리고 또 말씀드리기로 합니다.
그렇게 상한 심령을 드리는 자세로 나아가기로 합니다.
댓글목록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선희 자매님의 고민과 갈등,
100% 동감이 되네요. ^ ^
선희 자매님과 나를 살리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기다리신 주님,
선희 자매님과 나를 보고 싶으셔서
무덤에서 버얼~써 부터 일어나 기다리고 계신 예수님의 진한 사랑땜에
다시 일어설 용기가 나는거지요.
홧띵 !!!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주님이 기뻐히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