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는 학생 > QT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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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기억나는 학생

등록일 2010-03-12
작성자 곽영지

본문

 

나는 나의 30대를 생계의 전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느라고  바빴다. 아이들이  한명 한명 기억이 나는 것은 어렵지만 그들 중에 길동(가명이나  성은 주씨가  맞다)이라는 아이가 있었다. 녀석은 받으면 공부를 하고 필이 나지 않으면   수업외의 예를 들면 게임으로 시간을 때우고 싶어서   조르던 아이였다  그렇지만 나는  길동이가  게임을 하자고 매번 그의 말을 따를 수가 없었다. 왜냐면  길동이의 엄마와 약속한 학습진도가 있었기 때문에^^   그러면 길동이는  별안간 무서운 아이로 변했다 책상을 치고 발을 구르고  소리를 지르고 그리고  문도 쾅닫고   심지어  씩씩거리면서  분을  통제하지 못한다. 나중에  엄마와 상담해서 알고 보니   아이는  자신의 anger   다스리는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아이였던 것이다.  나는 그때부터 아이에게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솔직히 나는 공부만 가르쳐 주면 되는 과외선생이기 때문에   그냥 묵묵히  가르치기만 하면 되지만   어째 길동이를 위해서 기도하고 싶어 졌다. 한가지 사실은 엄마도    동네  작은 교회에서 피아노 반주자로  섬기시는  믿음의 자매님이셨다. 이렇다 보니 나는 자연스럽게  하나님께서  길동이를 어떻게  가꿔가실까 궁금해 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역시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다.  들어보니 길동이는  이미 나와 수업 받기 이전부터 하나님께서  서서히 고치고 계셨다.그러니깐 길동이의 예전모습은 내가 겪은 보다 심했었고  길동이는 예수님을 닮아 점점 온유해 지고 또한 절제를 배워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고 보니 정말 길동이가  공부에 집중하고  자신의 의견에 부딪히더라도  그냥 부드럽게 넘어가는 횟수가 많아 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길동이  만남은  아이가  다른 동네로 멀리 이사를 가면서 끝이 났지만 나는 아직도 아이의 순수한  신앙고백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 “선생님 저는 하나님의 자녀가 것이 너무 기뻐요!  예수, 길동 우리는 성도 같아요  하하하  길동이와 나는 한참을 웃었다.  그리고 이야기를  길동이 엄마에게 알려 드렸다. 주길동 엄마도 한참을 웃으셨다. 주 예수님도 웃으셨으리라.


연약한 베드로의 실패에 아낌없는 위로를 예비해 놓으신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요한복음 18:15-27전체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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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연약한 베드로의 실패,


아낌 없는 위로를 예비하신 예수님...


맞아요.


그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기에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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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희님의 댓글

조주희 작성일

자매님의 마음이 요즘 요한 복음에서의 예수님의 마음 같아요...


제자들이 어떻게 살아갈 지에 대해 일일이 신경쓰시는 예수님의 마음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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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우리는 성도 같아요... ^ ^


학생의 환한 웃음이


제 얼굴에도 전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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