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사랑한다면.....
본문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요 14: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계명을 지키라고 말씀하신다.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계명을 지킬 수 있다고 하신다.
계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먼저 주님을 사랑하라고 하신다.
오늘도 말씀에 찔림을 받는다.
늘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정작 사랑하고 계명을 지키라는 말씀에는 그만 ‘뜨끔’ 해지고 만다.
사랑하게 되면 그 분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버리고
그분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나를 버릴 수 있어야 하는데
나는 아직도 양다리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날마다 고백은 하지만 ..
나를 버리지는 못하고 있다.
지키기 힘든 계명들은 마음을 찢어야 지키고 실행할 수 있는데...
마음은 찢고 싶지가 않다.
내 삶의 편한 모습 그대로만 주님을 사랑하고 싶다.
계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마음을 다한다면
진리의 영이신 보혜사 성령님께서
힘을 주시고 도와주시고 나의 안에 거하신다고 하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받아 지키고 열매 맺기에
아직도 상당히 부족한 부분들이 많다.
오늘은 뒷마당의 텃밭을 솎아냈다.
여름을 준비하기 위해 땅을 부드럽게 만들었다.
그 어떠한 씨앗을 심어도 자라고 열매 맺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열심히 갈아내고 땅을 뒤엎었다.
지난 겨울내 방치해 두었던 땅들은 꽤나 딱딱하게 굳어있었다.
씨를 뿌리기에는 너무나 딱딱한 땅들이었다.
하지만 삽으로 파고 뒤엎으니 속에 있던 땅들이
뒤섞이며 아주 부드러운 땅이 되었다.
무엇을 심어도 받아들이기에 충분한 땅이 되었다.
땅을 뒤엎으며 많은 생각을 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의 씨를 뿌리기에는 너무나도 딱딱했던
나의 마음들이 지난 수년간 말씀묵상으로 인하여
많은 부분들이 말랑말랑해지고 부드러운 마음 밭으로
어느정도는 일구어져가고 있다.
삽으로 땅을 솎아내듯 말씀의 검으로 나의 마음밭을
수도없이 솎아내고 엎어내고 하였다.
하지만 아직도 마음 한구석은 돌처럼 딱딱한 부분들이
남아 있음을 다시한번 발견한다.
씨를 뿌려도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딱딱한 마음밭....
뿌려도 열매 맺기에 턱없이 부족한 마음밭...
많은 열매 맺기에 너무도 비좁은 마음 밭...
하나님의 말씀의 씨를 받아 열매 맺기에 아직도 딱딱한
돌같은 부분들이 있다.
사랑하고, 인내하고, 화평해야 할 부분들....
말씀이 떨어졌을때 바로 땅에 뿌리를 내려
싹이 나고 자라고 열매맺을 수 있도록 ....
그리하여 어떤 말씀이 떨어져도 곧 순종함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온전히 바라고 나아가야겠다.
주님이 사랑의 표현을 하시고 본을 보여주셨던 것처럼...
좀 더 사랑하고... 인내하고 .....표현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댓글목록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경애 자매님의 텃밭을 상상해 보며
제 마음밭도 다시 한번 점검해 봅니다.
(점검해 보나마나 쑥이 많이 심긴 <쑥밭>이지 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