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세상에 있는 나.
본문
요한복음 17:9~19
떠나시기 전에
사랑하는 제자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는 예수님이시다.
세상 에 두고가시는 것이 안심이 되지 않으시겠지...?
내가 보기에도, 제자들은
세상과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사람들이다.
세상과 부대낄 이유는 없어보인다.
여지껏 예수님을 따른 것도
(물론 예수님을 향한 제자들의 사랑을 인정하는 바이나...)
세상적 야욕이 있어서임을 배제할 순 없쟎은가.
그러나, 예수님은 나의 안목으로 제자들을 보지않으신다.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고 선포해 주신다.
예수님은 어떻게 세상적인 그들이 신뢰가 되셨을까?(14절, 16절)
예수님의 다음 표현 속에서
이제 더 이상은 그들이 세상과 어울리지 않는 근거를 발견하게 된다.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저희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저희를 미워하였사오니...(14절)
아...말씀 있는 자는, 세상과 부대낀다...!
제자들 속엔, 말씀의 씨가 떨어져있다.
지금은 없어보이나
이제 예수님이 승천하시고 세상 가운데 그들 홀로 남겨지면,
그들 속에 있던 말씀들은
<기억나게 하시는 성령>의 일하심으로 말미암아(14:26, 16:3)
그들과 함께 겁나게 세상을 뒤집어 간다.
작년여름 사도행전 묵상할 때에, 그 성령과 변모된 제자들의 동역을 보았다.
제자들은 능히 세상을 이긴다.
세상을 이기는 힘은 어디에서 올까···?
거룩 이다...!
이애실 사모님이 우리교회를 다녀가셨다.
바알과 아세라 가 무엇인가? 를 설명하시는 부분에, 굉장히 많···은 시간을 할애하셨다.
구약전체를 뚫어주셔야 하는데, 과거에 비해
바알과 아세라에 대한 메시지에 너무 치우치시는 것 같다...속으로 판단을 하였다.
그러나 곧, 내 영혼을 뚫고 숨통을 열어버린 깨달음 앞에서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사모님은
성결을 외치셨다. 성결이 없이 사명 감당할 것은 꿈도 꾸지 말라셨다.
바알과 아세라가 오늘날 이 세상에 어떻게 접속되어 있는가를 똑똑히 보게 하셨다.
오늘 날의 가나안을 정복하려면 거룩해야 한다고 외치셨다.
그 말씀 하시려고...
거룩하라고 당부하고 싶으셔서...
그 복잡하고 지루한 남의 나라 신들의 사진을 많이도 보여주신 것이다.
이 음난한 시대에 거룩을 외치는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하시려고
이곳까지 오신 것이다.
그것이 나를 향한 아버지의 당부이며, 나를 중보하시는 예수님의 기도제목인 것이다.
나도, 싸우는 중이었다.
다 끝난 줄만 알았던 거룩과의 전쟁.
갈 수 록 얼마나 치열한 지 모른다.
말씀이 들어오면 올 수 록 내 안의 비진리들이 “나를 꺼내지 마~~~!” 소리친다.
진리의 영이 나를 지배하면 할 수 록, 나는 더럽기 짝이 없는 존재로 무너져간다.
공개고백을 하고...
내 포장을 벗기며...
투명하려 몸부림 친다...
마리아가 향유옥합을 깨트렸던 날 이 후로...나는 여지껏 그것만 하고 있다.
주님이 현재 내게 원하는 것은,,,그것 뿐 인 것 같다.
오늘 본문의 예수님이 제자들을 위해서 해주시는 그 기도를
나를 위한 예수님의 기도로 훔쳐간다.
소범이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같이 나도 소범이를 세상에 보내었고
또 소범이를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소범이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하려 함이니이다(17:17~19)
ㅠㅠ ·······.
댓글목록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앗, 나도 오늘 훔쳤는데...
선희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하려 함이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