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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누가 풀어주었을까···?

등록일 2010-02-19
작성자 박소범

본문

요한복음 11:44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 하시니라

00자매를 만났을 때,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교회는 나가고있냐고...? 아니나다를까,
아이 낳은 이후, 교회를 안 나가고 있었다.
큐티 보다는 우선 주일성수를 할 것을 권했다.
그리고, 가게 안에서 자매의 손을 잡고 기도를 했다. 주님이 도와주실 것을 구했다.
자매와 헤어진 후, 기운이 빠졌다.
기도는 너무 고맙고, 나와의 만남이 감사하지만, 그러나, 교회를 나갈 순 없을 꺼라 했기 때문이다.
신앙생활을 잘 하던 자매이다.
아...내겐 이토록 기름부으심의 능력이 없는 건가···?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자매를 자유케 해 주고 싶어서 갔는데, 실패한 것만 같은 내게
이 음성이 다시 들린다.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이왕 살려놓으신 것
쨘!  풀어져랏!  하고 예수님이 명령하셨다면,
1초만에 후두두둑 풀어지는 매듭의 현란한 움직임으로 인해
군중은 전율하며 감동을 먹었을것이다.
예수님이 직접 손으로 풀어주셨다면...그런 일까지 하신다면...
예수님은 더욱 나이스한 존재로 인정받고, 더많은 군중이 예수님을 따르게 되었을텐데...
풀어주어서 다니게 하라고, 누군가에게 명하시는 예수님이시다.

누가 풀어주었을까···?
어떤 마음의 태도로 풀려고 다가갔을까···?
직접 베를 푼 사람의 인생에, 그 경험은 어떤 영향을 끼쳐나갔을까···?

그래...
나사로를 살리신 것은 예수님 몫이었다.
동여진 베의 매듭을 풀어주는 작업은 지체들의 파트이다.
예수님이 하실 수 있으셔도,
하나님의 역사를 직접 만져볼 기회를 양들의 몫으로 남기시는 예수님이시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공동체가 함께 경험하도록 기회를 주시는 예수님을,
나와 함께 동역하기를 원하시는 예수님을...나사로의 무덤 입구에서...다시 만났다.

풀어준 그 사람은,
예수님이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 고 명하셨기에
그저 순종한 자이다.
나사로가 살아있기를 가장 소망했던 자이기에 제일 먼저 풀겠다고 자원했을 것이다.
푼 사람은,  흥분하며 외쳤을 것이다.
“여기 얼른 나사로가 입을 옷을 줘요~!”
다닐 수 있도록 말이다.

주님은 이미 십자가에서 자매님의 우울증까지도 다 해결해 놓으셨다.
자매에게 새삶의 옷을 갈아입힐 준비를 하며
베를 풀어주는 그림을 그려가며...
중보기도 계속 하겠다. 마켓가는 날이면 믿음의 눈으로 자매를 만나겠다.
감사하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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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그래서 그렇게...
부르짖고 계셨던 거군요?
새 옷을 준비하시느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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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베, strips of linen, 붕대?
난 어제 간호사가 풀어줍디다... ㅋㅋㅋ
으~  왕 썰렁...
인내의 좋은 열매 있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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