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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신경들아, 살아나라 !!!

등록일 2010-02-19
작성자 심수희

본문

2-19-10 (금)           <요한복음 11:28~44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예수께서 와서 보시니

나사로가 무덤에 있은지 이미 나.흘.이.라.

 

금방 죽었다면 또 모를까?

죽어서 무덤에 안치된지 이미 4일째

완전 절망, 죽은 시체가 소생할 가능성 제로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를 살리실때

그 기적을 보는 사람들은 의심의 여지 없이

하나님께서 하신 일임을 100% 다 믿어야 하는거다.

 

내 손가락도 신경이 죽었다고 의사에게 확인한지 4일째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오라비가 다시 살리라!

 

"네 손가락이 다시 살아 나리라!"

 

목요일 아침 불편한 한 손으로 부지런히 준비해서

여느때처럼 모임에 일찍 도착하려면 아침에 큐티를 하기가 어려울것 같아

수요일 밤에 이 말씀을 묵상하고 잠이 들었다.

 

마르다에게 하신 말씀,

네 오라비가 다시 살리라! 라는 말씀을 붙잡고

생명의 삶 책에 빠알간 펜으로

네 손가락이 다시 살리라! 라고 적었다.

 

손가락이 다친지 며칠이 지났기에 통증이 어느정도 수그러 들었는데

내 손가락이 다시 살리라는 말씀을 붙들고 잠든 수요일 밤,

그러니까 목요일 새벽 세시에 너무 아파서 잠이 깨었고

그 통증은 한시간 반이나 지속되었다.

붙들었던 약속의 말씀이 점저 흐려져 갔고 확신이 서질 않았다.

마음이 무척이나 불안했다.

목요 큐티 모임이 끝나고 나면 병원에 가서 의사를 만나

수술을 할것인지 안 할것인지 말해 줘야 하는데

마음의 결정을 아직 하지 못했기에

내가 붙잡고 선포했던 말씀과 악화된 현실 사이에서

왔다리 갔다리 하며 마냥 불안해 했다.

 

하나님의 능력이 의심스러워서가 아니라

지금 이 상황에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몰랐기에 그랬다.

세상의 의사도 하나님께서 세우셨는데

의사를 통해 치료 하기를 원하신다면 지체하지 않고

빨리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이기에 혼란스럽기만 했다.

뚜렷한 sign좀 보여 주세요~ 기도했지만 환상도 음성도 들리질 않았다.

수술을 않고, 신경도 회복되지 않을 경우에

피아노를 칠때마다 얼마나 불편하고 후회를 할까?

 

목요 큐티가 끝나고 의사를 만나니

이미 월요일에 내게 해 주었던 설명을 또 해 준다.

수술을 안 할 경우 신경이 살아날 가능성은 50%...

 

!

50%...

월요일에 들었을땐 희박하게 들렸던 그 50%란 단어

겨우 50%... 라며 부정적으로 들렸던 그 숫자가

목요일 오후에 다시 들으니 이상하게도 아주 희망적으로 들렸다.

 

50% !!!

 

의학적으로 50%의 가능성이 있다면

그 나머지 불가능한 50%

하나님께서 채워 주시면 되질 않겠는가 하는 믿음이 생겼다.

 

지난 주말 Valentine day

친정 엄마께 장미꽃을 dozen 보내 드렸는데 아무 소식이 없으셨다.

손가락이 다친 이틑날인 주일에  확인차 전화를 드리니

어떤 일로 마음이 편칠 않으셔서 받았다는 전화도 못하셨다고

나는 손가락을 다쳐 아홉 바늘이나 꿰맸다는 얘기를 꺼내지도 못하고 전화를 끊었다.

어차피 말씀 드리려고 한것도 아니었기에…..

 

그래서일까?

나사로, 마르다, 마리아 남매에게 부모는 계셨는지 궁금해진다.

그들의 죽음,

어찌보면 예수님께서 의도하신 죽음이 아닌가?

또한 하나님의 구체적인 지시가 있으셔서

그대로 순종하실 밖에 없으셨던 예수님이셨기에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이 슬퍼 통곡할때

예수님의 마음도 움직이셨다.  (심령에 통분히 여기시며: he was deeply moved)

고아와도 같은 남매였기에 슬프셨을까?

눈물을 흘리시는 예수님께서 손가락을 인하여서도 우실까?

나의 육신의 엄마도 몰라주는 나의 상태를

훤히 알고 계실 예수님을 생각하니 와우 ~~~ 나의 마음이 뿌듯하다.

 

아직

차마….

나사로처럼 손가락의 붕대를 플어 제낄 자신은 없다.

풀어봤자 징그럽게 꿰맨 자국만 드러날텐데


"나사로야 나오라!"
  외치시는 예수님의 외치심을 힘입어

다음주 목요일 stitch 풀때까지 하루에 열번씩

손가락을 향해 긍정적인 믿음의 선포를 하기로 한다.

 

"신경들아, 살아나라 !!!"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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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

"신경들아, 살아나라 !!!"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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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애님의 댓글

오경애 작성일

베로 동여매인 것들을 풀어주어
다니게하셨던 주님이
자매님 손가락의 묶인 것들도
모두 풀어주어 생활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수희자매 화이팅....http://s272150719.onlinehome.us/bbs/modules/editor/components/emoticon/tpl/images/animated/animate_emoticon%20(3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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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손가락의 붕대 보고 웃었던 것 미안...해요.
음...그러니까...주님이 나사로처럼 큰 은혜를 주실 것만 같은 예감이
그 손가락을 보는 순간...들어버려서...^^
그 손가락으로 이렇게 타이핑까지 하고...신경들이 막 살아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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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란님의 댓글

윤정란 작성일

집사님,,,
윤정란입니다.
밈음대로 될찌어다.!!
지금 자러 갈려고 했는데 이말 하려고 여기 들렀나봐요...^^
글을 읽으면서 집사님을 직접 뵙는 거 같이 느껴져서 너무 좋네요.
집사님 화이팅이어요~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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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그 붕대는 집사님이 아니라
우리가 풀어야 되지 않겠어요?
목요일까지 선포하렵니다.
신경들아, 살아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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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아~ 그때 웃었던가요?
<비>웃지만 않았으면 됐지요, 뭐...
농담...  걱정마요,  전 기억도 안나네요.
근데 가운데 손가락에 붕대 감아 퉁.퉁....
이거 보고 안 웃으면 감정이 고장난거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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