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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안식일에...

등록일 2010-02-10
작성자 박소범

본문

요한복음 9:1~29

예수께서 진흙을 이겨 눈을 뜨게 하신 날은 안식일이라(9:14)
거기 38년 된 병자가...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니라 이 날은 안식일이니(5:5~9)

예수께서 길 가실 때에...보신지라.
예수님은 길 가실 때에 항상 누군가를 주목하신다.
예수님이 보시는 사람은,
약한 자이다. 아픈 자이다. 소망이 꺼져가는 자이다. 외로운 자이다.
예수님이 보신다는 건,
그 사람의 필요를 보신다는 것이며, 그 사람의 상태를 보신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보시면, 해결된다.
땅에 침을 뱉아 진흙을 이겨 소경의 눈에 바르셨고, 실로암으로 보내셨다.
그렇게, 예수님의 눈에 든 한 아픈영혼이 나음을 받는다.

한 쪽에선 신적존재가 되었지만, 다른 한 쪽에선 죄인취급을 받으신다.
예수님이 안식일을 지키지 않으셨기 때문이다.(16절) 

바리새인들이 극도로 부르륵 끓어올랐다.
안식일에 제발 일하지 말라 그랬건만, 그들의 적 예수님은
이번엔 ‘말씀으로만’ 치유사역을 하지 않으시고, 진흙까지 이기셨다.
안식일에 일했다는 표시를 많이 내셨다.
실로암으로 소경을 보내심은, 소경까지 일을 시키신 셈이시다.
바리새인들이 보기에, 예수님은 지나치게 율법을 어기고 있다.

그 날이 안식일이었다니...예수님께 우연이었을까???
바리새인들이 더 공격해 오실 줄 아셨을텐데...왜 꼭 안식일에 표시나게 일하시고 그러셨을까?

내가 지금껏 만나온 예수님은
약한 자, 외로운 자, 목마른 자, 배고픈 자, 육신의 병이 든 자, 세상의 것으로 영혼의 목마름을 해소하려는 자...를 찾아가시는 예수님이셨다.
지금까진 그랬지만...
오늘, 내게 강하게 부딪혀오는 예수님의 이미지는
강한 자, 권세있는 자, 가진 자, 예수님의 필요성을 못 느끼며, 겉으로 멀쩡해 보이지만 그런데도 영혼에 병이 든 자라면...어떤 식으로든 만남을 가지시는 예수님이시다.
안식일에 예수님이 무언가를 하시면, 바리새인들과 유대인들이 확실히 뜬다.
굳이 안.식.일.에. 일 하시므로, 율법주의자들을 깨우치는 일을 포기하지 않으신다.

믿은 유대인들 에게 얼른 자기 참 제자 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셨던 예수님이셨기에...(8:3!~)
한영혼도 잃지않으시려는 그 주님의 사랑이 더욱 강하게 느껴져온다.
한 쪽에선 육신의 병을 고치시고, 한 쪽에선 영혼의 병을 고치시며
사랑으로 율법에 마침표를 찍으시는 분.
바리새인들과 유대인들을 율법에서 속량시켜주고 싶으신 분....
자유케 하시는 분...바로 보도록 눈을 여시는 분...기회를 주시는 분...사랑하시는 분...
그 주님을 만나고나니까...나도...사 랑 하 고 싶 다 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오고가는 길...관계의 흐름 속에서...주님의 공동체를 섬기면서,
내가 다가가는 대상은 누구인가?

나이스한 사람, 경우 바른 사람, 나처럼 좀 엉성한 사람, 멍한 나와 말이 통하는 사람, 큐티를 한다면 더 좋고...
그러나, 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 코드가 안 맞는다고, 그들을 아주 외면하지만은 않으셨던 주님이
코드 안 맞는 나와도 이렇게 사귀어주신다...나도 그래야겠지...?
미워하는 사람은 없다고, 그리 싫은 대상도 없다고, 이 정도면 착하지않냐고...난 그저 좀 무뚝뚝해서 그런거라고, 새침떼기 성향 때문에 그런거라고...슬쩍 넘어왔는데...
오늘 조명된 내 모습과 기록된 예수님 모습 사이에는 먼 간격이 있다.
내게는 누구일까···?
한번 쯤은 다가가서 말을 걸어보아야지···!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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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굳이 안식일에...
그러게 말예요.  바로 얼마전의 38년 병자도 그렇고...
저도 안식일에 그러시는것, 의도적이신것으로 보여요.
모두들 도끼 눈을 치켜뜨고 감시했을 그런 안식일에도
아버지의 구체적인 지시기 있으셨기에 일하셨을 예수님,
저도 그 멋있는 예수님을 닮고 싶습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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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아...전
안그러려고 해도
말투가 뻣뻣해지는....
자신때문에 괴로워요.
예수님 닮아야 하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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