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가시려는 예수님.
본문
요한복음 7:25~36
자신을 잡으러 온 하속들에게 예수님은,
조금 더 있다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가겠는데...그땐 아무도 예수님을 못 찾을 것이라 하신다.(33절)
아아아...난 예수님의 이 메시지에 정말 감탄을 하고 말았다.
잡힌 처지에 이런 말을 하시면,
“잠시만 잡혀있을 뿐이야, 난 도로 너희가 잡을 수 도 없는 곳으로 탈출할꺼야”로
오해를 사지 않겠는가????.
그런들, 예수님의 때가 아직 안되었기 때문에(7:30)
아무도 예수님을 잡을 수 없다.
너무 신기한 신같은 사람을 본 탓에 하속들이야 몽롱하게 빈손으로 돌아갔지만,
곁에 있던 제자들은 과연
예수님의 가.신.다.는. 그 말씀을 어떻게 이해했을까?
내가 그당시 제자들의 입장이었다면,
“드디어 예수님이 한계가 오신게야...믿음없는 우리하고 더 계시다간 혈압 오를 일 밖에 없고, 바리새인의 공격도 진저리가 나신게지...결론은, 이 살벌한 곳을 떠나 어디 인적드문 곳에 잠수타시겠다는 거지...뭐...!!!.”
그랬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왜 슬슬 그곳을 떠날 의향을 보이시는 지...그 예수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말씀에 걸리어 헷갈려 하고 있던 제자들에게(6:60)
그러면 내가 하늘로 올라가는 걸 보면 믿겠느냐?(6:62)
며 답답하신 어투로 물으셨을 때부터...내겐 예수님의 이 마음이 느껴져왔다.
떠난 무리들 때문에 밤잠을 설치시면서...
마음을 접지않는 가룟유다를 보시면서...
내가 예수님이어도 하루빨리 승천해버리고 싶은 심정이 안들었겠는가.
그러면, 하나님이 성령을 보내시니까 말이다.
성령이 오시면, 못보는 그들의 영의 눈을 열어주실테니까 밀이다.
잠시 그들 곁을 떠나시므로, 영원히 그들 안에 내주하실 수 있으시니까 말이다.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린도전서 12:3)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에베소서 2:14)
이제는, 내 안에 거하셔서 나와 하나되어 주시는 성령하나님은
요즘, 나를 떠나시고 싶으실까? 소통이 잘 되어서 나와 동행하시기에 편하실까?
작년에 한해를 정리하면서 후회가 되었던 게 있었다면,
암송을 꾸준히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연초부터 미루고미루다가 가을 경에야 시작했더니, 머리가 잘 안 돌아가서 혼났다.
올해는, 작년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서
연초부터 암송을 의식적으로 하고있다. 탄력이 붙었다.
내 안에 성령을 붙잡아두는 의지적인 노력도, 내겐 필요한 때인 것 같다.
성령님이 내 안에서 탈출하고 싶지 않으시게...쾌적하게 꾸며드리자.^^
성령을 소멸치 말며
..(데살로니가 전서 5:19)댓글목록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성령님께서 나와 동행하시기
편하시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