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과 믿음의 협업 > QT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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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율법과 믿음의 협업

등록일 2024-10-24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갈라디아서 3:19-29


율법의 역할은, 죄를 깨닫게 하고, 죄인들을 감시하고, 율법의 저주안에 갇혀 살게 하고, 결국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한계를 깨닫게 하여 율법의 저주로 부터 구원해 주실 예수님을 기다리게 한다. 율법은 우리를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초등교사 역할을 하며 우리가 믿음을 얻게 될때가지 돕지만, 율법의 역할은 믿음이 오면 끝난다. 율법은 하나님의 약속과 반대되는 것은 아니지만, 구원의 조건은 아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죄 아래에 가두어 두신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자들에게 믿음으로만 하나님의 약속을 주고 그들을 의롭게 하기 위해서 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 믿음을 갖게 될때까지 율법의 감시를 받으며 율법에 갇혀 살게 된다.


믿음의 역할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게 하고 율법에서 자유하게 한다. 믿음이 이미 왔으므로 우리는 더이상 율법의 영향력 아래 있지 않다. 우리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었고 의롭다함을 얻었다. 우리는 모두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고 그리스도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적 복을 누리는 존재들이 되었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며, 그리스도의 것이며, 아브라함의 후손이며,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들이다. 


교회 전도사님과 언니의 심방을 감격적으로 마치고,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우리 저 부적들 뗄까? 엄마는 선뜻 그러자 하시며 다 떼어 불사르자 하신다. 베란다에 엄마랑 둘이 쪼그리고 앉아 부적을 불사르니 만감이 교차 하였다. 이사할때 부친 부적이라고 하니 30년이 넘게 붙어 있었던 그 부적들을 하루 한시에 사라지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감사하고 감격했다. 율법의 저주안에 갇혀 있었던 고통의 시간들이 없었다면, 죽을힘을 다해도 해결할수 없어 무기력감의 노예로 전락하지 않았다면, 사람의 생명을 인간의 사랑으로 붙잡을수 없다는 것을 처절하게 깨닫지 못했다면, 그때 그토록 구원자 예수님을 갈망 하지는 못했을것 같다. 


이제 친정 부모님의 세례를 위해 기도를 시작한다. 통증이라는 엄마의 고통스러운 낡은 옷을 버리고, 분노라는 아빠의 쓴뿌리의 허망한 옷을 버리고, 부모님께 예수 그리스도의 옷, 새옷을 입혀 드리고 싶다고 하나님께 기도 드린다. 나는 하나님과 협업을 시작하며 새로운 꿈을 꾼다. 한국에 오기전에 엄마에게 내가 오면 하고 싶은 wish list를 적어 보라고 부탁 했는데, 엄마의 리스트 마지막이 '예쁜옷 사기'였다. 그 예쁜옷이 이 옷 이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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