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있는 예루살렘 > QT 나눔

갈라디아서 4:21-31

아브라함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다. 한 아들은 육신을 따라 태어나고, 한 아들은 약속을 따라 태어났다. 두 언약에 대한 비유로 두 여인이 표현 되었다. 한 언약, 땅에 있는 예루살렘은 종을 낳아 그 자녀들과 더불어 종 노릇하는 하갈이고, 한 언약,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은 종이 아닌 자유자 이며 우리의 어머니인 사라이다.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들 입니다.” 바울은 오늘도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의 신앙 정체성을 분명히 한다. 그러나 바울은 육신을 따라 난 이스마엘이 성령을 다라 난 이삭을 박해했던 것처럼, 지금도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성도들에게 깨우치고 있다. 여종의 아들은 본처의 아들과 함께 함께 유업을 받지 못하므로, 성경에 기록된 대로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쫒으라는 해결책을 제시하며, 바울은 율법이 오히려 복음을 박해하는 현실을 통탄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땅에 있는 예루살렘에서 육신을 따라 태어나 율법 아래 종노릇 하던 내가,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에서 성령을 따라 다시 태어나 율법에 더이상 종노릇 하지 않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그러나, 율법 아래 종노릇 하던 내가 자유자가 된 나를 박해 한다는 것을 깨달으며, 바울의 명령대로 오늘도 율법에 종노릇 하던 나의 본성을 내어 쫒기로 결심한다. 

교회를 처음 나가며 목에 걸었던 나의 십자가 목걸이를, 이제 교회를 처음 나가기 시작하신 엄마의 목에 걸어 드렸다. 엄마는 이제 더이상 도망갈수 없겠다며 딱 걸렸다고 농담 하시며 딸의 목걸이를 기쁘게 받아 주셨다. 엄마는 아프기 시작하면서 절에 갈수가 없었다고 고백 하시며, 5년만에 첫 외출이 교회가 되었다고 신기해 하신다. 세번째 주일인 오늘 새가족으로 등록 하고, 새가족석에 앉고, 새가족 사진을 찍으며.. 위에 있는 예루살렘으로 이사하신 부모님들의 모습에 감격하였다. 하나님께서는 더 크게 기뻐하셨으리라 믿는다. 

율법 아래 종노릇 하던 자가 복음으로 인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를 박해 하는 세상속에 살지만, 나의 거주지는 위에 있는 예루살렘이며 나의 신분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나의 신앙 정체성을 분명히 한다. 친정을 떠나기전에 부모님께 복음을 전할때 두분이 기쁘게 아멘 하시기를 기대하며 하나님께서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시기를 기도 드린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이미 이루어 졌음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