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내일은
본문
갈라디아서 5:1-12
다시 종의 멍에를 메는 것, 율법을 지키기 위해 할례를 받는 것, 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무가치하게 만드는 일이며,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는 일이며, 그리스도의 은혜에서 떨어져 나간 사람의 행동이다.
우리는 성령을 힘입어서 믿음으로 의롭다고 하심을 받을 소망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잘 달려온 너희를 막아 진리를 따르지 못하게 막는 거짓 교사들이 있다. 너희가 다른 마음을 품고 진리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을 것을 확신하지만, 너희를 혼동에 빠뜨리는 사람은 누구든지 심판을 받을 것이다.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참 자유를 누리며, 그 자유안에서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을 강조한다. 참 자유는 진리에 순종하여 누리는 역설적인 자유이며, 그러므로 율법에 더이상 종노릇 하지 않는 자유이다.
나도 모르게 다시 종의 멍에를 메려하고, 나도 모르게 율법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하는 본능을 어쩌면 좋을까. 예수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주신 참 자유를 누리지 못한 오늘 하루를 돌아보니 부끄럽다. 아빠의 기분은 요동치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 같다. 기분 좋으시다가도 갑자기 세상에게, 지나간 과거의 사람들에게, 눈앞에 엄마에게 독설을 퍼부으시면 순식간에 따라 요동치는 나의 마음을 잡기에 급급하곤 한다. 순간 사랑을 포기하고 도망을 선택한다.
나는 오늘도 부끄러운 나의 모습 그대로, 지친 나의 마음 그대로, 사랑하지 못한 나의 부족함 그대로, 나는 나를 질질 끌고 주님앞으로 나아간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나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주신 자유를 빼앗기고 싶지 않은 보물로 여전히 여기며,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에게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않기 위해 굳건히 서라는 바울의 편지를 나에게 주신 눈물의 편지로 받는다. 내일은,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빠를 사랑으로 돌보고 섬길수 있는 참 자유를 누리는 믿음을 주시기를 나의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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