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 QT 나눔

요한복음6:1~15                          1/25/10

오늘 예수님은

표적을 보고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들에게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신다

예수님은 무리들에게

말씀으로 영의 양식을 먹이기도 하시지만

이렇게 육의 양식을 먹이기도 하신다

오늘날 나에게도 예수님은

영의 양식과 더불어 일용할 육의 양식도 공급해 주신다

12절 말씀중에서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는 말씀에 머물렀다

교회나 어떤 모임에서나  

버리는 음식이 너무 많음이 항상 마음에 걸렸다 

주신 음식이 감사하다고 기도하고 먹으면서도 왜 그렇게 많이 버리는지….

나는 음식은 잘 안남기고 안버리는 편이다

아이들이 남긴 음식도 웬만하면 먹는다
(그래서 항상 통통함을 유지?)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서 찔리는 구석이 있었다

게으름으로 인해 냉장고에서 상해가는 야채와 과일들이다

요사이 떡만두국, 카레, 김치볶음밥등 반찬없이 먹을수 있는 저녁으로

간단하게 해결하다 보니 사다놓은 야채들이 자꾸 상해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의 적용은 냉장고를 뒤져 버리는 것이 없게 하는 것이었다

벌써 사놓은지 일주일이 되어서 상하기 직전인 오이를 꺼내서 오이무침하고

친구가 사서 나눠준 콩나물 다듬어서 무치고

한참을 굴러다닌 가지도 꺼내서 나물 만들고

과일도 깍아서 식탁위에 놔두니 아이들이 오며가며 다 집어먹는다

오이와 콩나물을 버리지 않으려고 다 했더니 양도 무척 많다

얼마전부터 일을 시작하게 된 이웃과 나누어 먹어야겠다

이사까지 하게 되어 그렇잖아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궁리하던 중이었는데

말씀 적용을 하다보니 사랑까지 나눌수 있게 해 주신다

또 나의 고질병인 게으름으로 인해

귀한 음식물이 버려지지 않도록 다시 한번 결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