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care !!!! > QT 나눔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것을 아시고 빌립을
시험코자 하심이라 (요6:6)

오늘도 변함없이 병인들에게 기적을 행하시는
주님을 보기위해 수많은 무리들이 주님을 좇는다.
그들은 주님이 디베랴 건너편으로 가시는 것을 보고
도보로 그곳을 향해 제자들보다 먼저 달려갔다. (막 6:33)

비록 기적과 표적을 보려고 주님을 향해 달려오는
그들이었지만 주님은 그들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셨다.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을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막 6:34)

그곳의 형편은 해도 저물어 가고 빈들이었다.
먹을 것을 해결할만한 곳이 전혀 아니었다.
그런 그들을 불쌍히 여기신 주님께서 그들의 배를 채워주시려고 하신다.
그러나 주님은 단 한번의 기적으로 그들의 배를 채워주시지 않으셨다.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시는 방법은 먼저 제자들을 시험하시는 것이었다.

아니?? 왜 배고픔의 문제를 해결은 안해 주시고
빌립을 시험하시는걸까??
시험에서 떨어뜨려 책망하시려고????
한번의 말씀으로도 충분히 해결해 주실 수 있을텐데...
그것도 친히 어떻게 하실 것을 주님은 이미 아셨는데....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제자들을 시험하시는 것은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특별한 훈련과 더불어 care 의 한 방법임을 깨닫는다.
예수님의 특별한 관심과 care 를 받고 있는 제자들....
좀더 믿음을 한 단계 up grade 해주시기 위해 테스트 하시는 주님....

그동안 수많은 이적을 봤음에도 주님의 능력을
완전히 믿지 못하는 제자들...
주님 한분이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것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 제자들을
보시고 주님은 그들을 좀 더 성숙한 믿음의 단계로 끌어올리시길 원하신다.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세상의 방법을 택하는길 보다 주님만
의지하길 바라신다.

제자들의 모습을 보며 나의 모습을 되돌아본다.
요즘 나의 생활형편은 해가 저물어가고 있고 빈 들과 같은 형국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말씀을 통해 오늘도 주님의 기적과 이적을 베풀어주시기를 간구하며
모여있는 무리들중에 내가 있음을 발견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빌립을 시험하신 것처럼
나를 시험하시길 원하신다.
시험에서 떨어져 불합격시키시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의지함으로
좀더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주님만 의지하고 나아가길 원하는 주님의 special care program에서
지금 내가 훈련받고 있음을 깨닫게 하신다.

제자들의 믿음의 눈이 자라길 원하시는 주님께서는
수많은 무리들에게 떡을 나눠주시고 고기를 주시되
저희의 원대로 나누어 주셨다.
저희가 배부르도록....
하나님의 방법은 후히 주시고 흔들어 넘치도록 채워주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나의 믿음의 눈이 그분만을
바라봐야 한다.

요셉을 묵상해본다.
감옥에 있으면서도.. 억울한 일을 당했음에도...어려움이 닥쳤다하더라도...
전혀 불평과 원망없이 자기의 일을 감당하고 주님만 믿고
나아갔을때 애굽의 국무총리까지 오른걸 생각하며
지금의 내 형편이 해가 저물어가고 빈들과 같은 형국일지라도
언젠가 채워주시고 자유케 하실 주님을 바라보며 오늘도
감사함으로 모든 일에 충실함으로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