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그 생수, 여기에두요...
본문
1-15-10 (금) <요한복음 4:1~10><?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예수님의 일하심과 사역이 점점 더 왕성해져 가는 가운데
유대를 떠나서 다시 갈릴리로 가시는 길에 사마리아를 통행하던중
수가성에 이르셔서 한숨 돌리고 계신 예수님 앞에 물동이를 든 여인이 나타난다.
나 같으면,
“안그래도 피곤해 죽겠는데 이 상황에서도 또 사역해야 되나?”했을텐데
또 하나의 영혼을 살릴 기회로 삼으시는 예수님…
그 여인을 보시자마자 당연히
“내가 생수를 줄 수 있으니 뉘우치고 나를 믿으라… ”하실법도 한데
물을 달라시며 여인에게 도움을 청하신다.
아니 근데,
나중에 “내가 영원히 목 마르지 않는 생수를 주리라…” 하실분께서
목 마르다고 하시면 뒷감당이 안되는거 아닌가?
나 같으면 사역해야 할 대상에게 절대로 나의 약점을 안 보이고 싶을텐데…
상대방에게 나의 약점을 보이면 내 말이 먹혀 들어가겠는가?
최대한 능력있는척,
완벽한 척,
많은 도움을 주기위해 모든것을 갖춘 척,
많은것을 아는 척, 척, 척… 했을텐데 예수님, 전혀 안 그러신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 여인을 APPROACH 하시는 방법에
뭔가 깊은 뜻이 있으신게 틀림이 없다.
이 여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것,
이 여인의 귀가 번쩍 뜨일것이 무엇인지를 아시는 예수님께서
상대방의 입장과 처지에서 대화를 시작하시는구나.
그리고 그녀로 하여금
자신처럼 비천한 자가 무언가 줄 수 있다는 것을 인식케 하시는구나.
<육신의 목마름>으로 목을 축이기 위해
<물>을 얻으러 사람의 낯을 피해나온 이 여인,
인생의 실패와 공허함 가운데
<갈해진 영혼>을 축이기 위해 <영원한 생수>를 찾고 있는 이 여인에게
예수님께서는
“물을 좀 달라”라는 말로 대화의 물고를 트신다.
어제 특새 때문에 새벽부터 반주에, 뱅큇에,
몸이 피곤한 가운데 아들에게 ride를 주고는 곧바로 쇼핑장으로 갔다.
토요일 청년들과 큐티를 나눌때 어떻게 하면
그들이 좀 더 집중하고 들을수 있을까? 연구하다가
이따금씩 퀴즈를 맞춘 사람에게 줄 상품들을 잔뜩 구입했다.
그리고 기왕이면 목요 모임에서 쓸것도 함께 …
장소를 이동하시는 예수님처럼
나도 인도자 5년만에 처음으로 정든 자매들을 떠나
이 테이블에서 저 테이블로 옮기는 마당에 기대감과 긴장감 또한 생긴다.
하지만 상대의 입장과 처지에서 대화를 시작하시는 예수님,
물을 달라하심으로 상대의 마음을 여시는 예수님처럼
나도 그 자리에 나오게 된 자매님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고
나의 있는 모습 그대로 솔직하게 함께 나누기를 원한다.
나 또한 자매님들처럼 말씀의 생수를 갈급해 하는 자로서,
올 한해 자매들과 나에게
시원한 생수를 풍성히 경험케 하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댓글목록

조주희님의 댓글
조주희 작성일
테이블이 바뀌는가요???
남아계신 자매들이 섭섭하겠네요.
자매님은 또 얼마나 ......... 하실지........>.<
그러나 신실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자매님의 하시는 사역들 위에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상대의 입장과 처지에서...
대화를 시작하시는 예수님
!!!
엄마의 입장과 처지에서
대화를 하면 쉽겠어요...
감사합니다 ^ ^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나 또한 생수를 갈급해 하는 자로써..
이 부분에서 호흡을 다시 합니다.
맞아요. 나는 나의 이 사실을 잊지않고 싶어요.
내게 맡기신 자매들과 함께 가는 방법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