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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세례 주던 곳에서...

등록일 2010-01-06
작성자 박소범

본문

요한복음 1:19~28

이 일은 요한의 세례 주던 곳 요단 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된 일이니라(28절)

네가 누구냐?
요한이 자기 정체에 대한 이 질문을 받은 곳은, 세례 주던 곳이다.
그때, 요한은 드.러.내.어. 말했는데도, 그리스도가 증거 되었다 한다.(20절)
내가 만약 드러내어 말해버린다면, 자기PR 이 튀어나오는 사고를 치고야 말 것이다.
내가 드러내어야 할 분이 예수님이란 걸 잊어버릴 때에
그 질문 앞에서
요한처럼 넉넉해지지 않고 초라해지는 것이다.

세례 주던 곳...내게는 어디 일까...?

열심히 주님의 일을 하고 있는 곳,
자기 사명을 다하려고 몸부림치는 중인 그 곳,
말씀 붙잡고 떠나지 않은 그 곳,
그래서...이제 열매를 기대하는 마음이 생기려는 그 때에, 그 시점에
너는 네게 대하여 무엇이라 하느냐?(22절) 하는 질문이 들리는 곳이다.
그때,
내가 예수인 척 하면 안되는 것이다.

지난 번에, 나는 나의 세례터에서
내 수고한 흔적이 보이지 않고, 예수님처럼 대접받지 못하는 게 억울해서...울었던 적이 있었다.
헌신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때에 내 게 들리는 모든 질문에 대한 대답은
예수님 그 분이어야 함을...그때 요한처럼 알았었다면 좋을뻔 했다.
‘나’ 를 설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그땐 몰랐었다.
정말, 예수님을 위해서 걸어왔다면
빈 들 조차도 넉넉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어야 했다.

어쨌든 나는 그 세례터에서 
철저히 내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왔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다음에 혹시
네가 누구냐?
이 질문이 들린다면
그땐, 지난 번 보단 성숙하게 반응할 수 있을 것 같으다.
나같은 사람에게도 세례터에서 일 할 것을 맡겨주시니 과분하다고...
세상에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푯대 아닌 다른 것에 이끌려 살게 안두시고
주님을 예비하는 그 자리에 있게 하신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고...그래서...
'나를 인정해 주지 않아도 괜챦아요. 난  주님의 길을 예비하고 있을 뿐이니까요.' 
요한처럼 그렇게 반응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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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님의 댓글

이정현 작성일

낮은자를 세우시는 하나님께서 자매님을 2010년 새해부터 높이 세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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