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특별한 곳> 이 아니더래도....
본문
1-9-10 (토) <요한복음 2:1~12>
가나안 혼인 잔치,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
아, 이 스토리야 말로 귀에 딱지가 생기도록 듣던 말씀이 아닌가?
하지만 오늘 이 아침에 내게 무슨 메세지를 주실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말씀 앞에 순종함으로 앉는다.
앗, 그런데 …
2절을 읽는 순간,
너무 한가해(?) 보이는 예수님을 만난다.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인에 청함을 받았다?
아니, 대체 얼마나 가까운 사람이 결혼을 했길래
한가하시게 혼인 잔치엘 가셨을까?
이제 말~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얼마나 많은 계획과 사역 스케줄로 예수님의 머리가 꽉 차셨을텐데….
이제 곧,
중요한 사람들, 치유를 받아야하는 사람들이 줄을 나래비로 서고 기다릴텐데…
맨날 병든자나 치료하고
말씀을 가르치며 사역에만 치우치실줄 알았는데
본문을 읽으며 와인이 있는 혼인잔치에도 가서 먹고 마시며
함께 즐거워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 땅에 사시면서 죽어라~ 하고 사역만 하신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지극히 일상적인 삶에 자연스럽게 융화 되시는 예수님을 만난다.
그리고 그런 일상 생활에서도 영광을 나타내시고
제자들의 믿음을 키우시는 (put their faith in him) 기회로 삼으신다. <11절>
그래… 사역이란,
특별한 곳에서 유별난 모습으로 하는게 아니라,
매일의 <일상적인 삶> 가운데서 <하나님의 임재> 하심을 경험하는것이구나…
아무곳이나 사역지가 될 수 있는거구나…
올해에 내게 주신 theme 인 <균형 잡힌 삶>을 또 remind 시키시는듯 하다.
나 혼자만 좋다며 큐티만 하고 앉아 있던 나의 모습은
내가 유독 좋아하는것에만 치우쳤음을 깨닫게 하셨다.
올해엔,
즐거워하는 자들을 찾아가 함께 즐거워함으로 교제하고
슬퍼하는 자들을 찾아가 함께 슬퍼하고
교회의 지체들도 두루 살피며
구원의 확신이 없는 자매들에게는 복음을 제시하는등
나의 눈을 들어서 사면을 봄으로써 어떻게 살아야할지 알려 주신다.
어젯 저녁에 난생 처음 꼬박 두 시간을 서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나다나엘들과 간증과 큐티를 나누었다.
너무 감사하게도 (하.나.님.의 은.혜.로.)
찬찬하게 버벅거리지 않고 준비했던 내용을 전했다.
혹여나 나다나엘같은 반응들을 보일까봐,
아는 지체들에게 기도를 부탁해 두었던터라
하나님께서 담대하게 침착하도록 붙잡아 주셨음을 경험했다.
의외로 청년들이 관심있게 경청을 했다.
하지만 끝날때쯤 되어 위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그리 떨리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위가 좀 경직이 되었나보다.
이 왕소심, 정말 못말려~
나다나엘의 반응에 위축되지 않고 와.보.라! 한 빌립처럼,
“아직 때가 이르지 못했다”는 아들의 반응에 노여움을 타기는 커녕
그래도 무언가를 지시하실 예수님의 입술을 주시하며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인들에게 이른 마리아처럼,
2010년에도 묵묵히 내게 맡겨 주신 자매들에게 빛의 통로가 되리라.
이제 인도자 5년만에 1월 21일부터 새로이 만게 될 자매들에게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실지 설레함으로 기다려진다.
미직지근하게 반응한 나다나엘에게 “그 속에 간사함이 없다”며
만나 주신 예수님께서 책임지시고 그 자매들도 만나 주실것을 믿는다.
또한 나의 물음에 그때 그때마다 주님의 반응이 어떠하시든,
최상의 와인(the choice wine)을 준비 하실것이라는 믿음으로
나 마리아처럼 기다리며 주님의 입술을 주목할 것이다.
댓글목록

김 미연님의 댓글
김 미연 작성일
일상적인 삶이라는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 저의 생활 터전에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사역지가 되기를 간구하면서 그 간증
다음에 들려주세요~~~~~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나도 마리아처럼...^^

김명희님의 댓글
김명희 작성일나도 수희집사님처럼!

조주희님의 댓글
조주희 작성일
자매님은 좋아하고 즐기며 큐티 사역을 하셨지만
나는 내가 편하자고 나 편한 만큼만 움직였습니다.
이 게으른자를 어찌할까요. >.<
다시 빚어지기위해 예수님의 발 앞에 나를 내려 놓았습니다...마리아처럼
지불해야 할 부분들이 있을 것을 알면서도 내려 놓았습니다...빌립처럼
이제는 안주가 아닌 수희 자매님이 만났던 빌립과 마리아처럼
힘들더라도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면 나아가기를 결단하였습니다.
내가 못하면 하나님이 망신이시니 알아서 기름부으시고 능력주시겠지요 뭐~~~
수희 자매님이 2시간이나 서서 잘 감당하신 것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