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떠나지마~
본문
역대하 35:10~27
어느 열왕도 요시야 왕만큼 유월절을 지켜내진 못했다고 한다. (18절)
그 비결이 무엇이었을까...?
35장은 계속 이 말씀이다.
그 직분을 맡기고...다윗의 글과 솔로몬의 글을 준행하게 하고
족속의 차서대로...차서대로...여호와께서 모세로 전하신 말씀을 좇아 행하게 하고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왕의 명을 좇아...자기 처소에 있고(10절) 규례대로...(13절)
찬양하는 레위인들은 다윗과 선견자의 명한 대로...자기 처소에 있고...각 문에 있고...그 직임에서 떠날 것이 없었으니...(15절)
그것이다.
자기자리를 지키고, 질서를 지키고, 기록된 말씀을 지키면서,
하나님이 있으라하신 자리를 지키며 그 직임을 떠나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왜 중요한 지는,
히스기야와 백성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든든하게 세워나가는 장면에서
이미 가르쳐주셨다.
오늘은 요시야 인생의 결국을 통해, 더 깊은 교훈을 내게 말씀해 주신다.
이 모든 일 후 곧 요시야가 전을 정돈하기를 마친 후에...(20절)
그 후에...요시야가 어딜 가나...? 잘 보라고 하신다.
불안불안하게 내가 요시야를 따라 이른 곳은
므깃도 골짜기이다.
므깃도 가 내게 주는 영적의미를 찾아본다.
므깃도는
자.기. 처.소. 를 벗어난 곳이다.
자.기. 직. 임. 을 잊은 곳이다.
말씀이 안 들리는 자리이다.
변장까지 했건만 죽은 걸 보면, 하나님도 요시야를 몰라보실 만큼 변장이 잘 된 건가...?
그곳에 있으면 언약백성된 정체감마저 벗어던지게 되나보다.
야욕을 이길 수 없는 곳이다.
한번 가면 돌이켜떠나오기 그토록 힘이 드는 곳이구나~.
하나님의 경계 안에 있을 때에 그를 향한 평가는 다윗 그 이상의 것이었다.
하나님의 경계를 넘었을 때, 그가 거둔 열매는 여느 악한 왕들과 동일한 죽음이다.
규례대로, 명을 좇아, 자기 처소에서, 자기 직임을 다 하고...
좀 갑갑하고 비생산적이고 속박하는 군대생활 같다는 느낌을 주지만
그 자리에 있어야
하나님 말씀이 잘 들린다고 하신다.
요시야의 죽음은...나만 안타까워하는 게 아니다...온백성과 그의 동역자 예레미야가 슬퍼 운다.
예레미야에게 요시야는 정말 좋은 친구였나보다...!
그 정도로 요시야는 멋진 사람이었는데...!!!!!
이 모든 일을 한 후에...의 요시야를 보면서
이 모든 충성된 일 후에...의 히스기야를 생각지 않을 수 없다.(32:1)
큰 일을 해 내는 것 보다, 큰 일을 한 후 가 중요하구나~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고 난 다음이 중요하구나~
고난을 이길 자는 많으나, 번영을 이길 자는 드물다더니...그 말이 이 말이구나~.
오늘에서야,
화요나눔을 종강한다.
상상도 못 할 일이었다.
12월이 되면 의례히 방학날짜부터 묻는 게 일반이다.
그런데, 우리집사님들은
역대하를 끝까지 마무리하길 원했다.
클래스를 종강하면 헤이해질까봐 끝까지 무장을 풀고싶어하지 않았다.
말씀은 연말을 타지도 않고, 말씀은 연휴에 쓸리지도 않는다.
말씀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기대하게 하는 설렘과만 상관이 있게 했다.
첨에 주신 자리를 끝까지 지켰더니 알찬 마무리를 경험한다.
너무나도 평범한 일이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었다면 내겐 불가능한 일인 줄 알기에...큰 일^^ 했다.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다. 내년에도 지금껏처럼 내 직임에 감사하며, 단순하게 주님의 일을 할 것이다.
더 큰 것을 지향하며 므깃도로 출전한 요시야가 되지 않도록 늘 조심하겠다.
내가 아플 때 함께 아파해 주고
내가 아픈데도...나를 보고 웃어서...나를 웃게 만들었던 집사님들...
집사님들이 아파 할 때에...난 착하게 안 웃었다구요~^^
내년에도, 하나님이 주신 처소 안에서 함께 동역하는 < 요시야와 예레미야> 가 되자구요~
댓글목록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처소안에...
경계안에...
찰싹 붙어있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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