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J·O·S·I·A·H
본문
역대하 34장~35장
왕이 된 지 팔년, 열여섯 살 어린나이에
다윗의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만났을 때(34:3)
요시야는, 하나님나라를 어떻게 다스려야 할 지 방향이 보였던 것이다.
4년 동안 빈틈없는 계획을 세웠던가보다.
왕이 된 지 십이년, 그러니까 스무살에 뜻을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자기 땅 유다뿐 아니라 다른지파 땅의 우상도 쓸어버린 행동에서
하나님을 얼마나 온전히 섬기려고 삶을 내걸었는지 짐작이 된다.(6절)
예루살렘을 정결케 하고 우상을 제하기까지,
요시야가 소요한 시간은
10년이다.
요시야가 위에 있은 지 십.팔. 년.에. 그 땅과 전을 정결케 하기를 마치고...(34:8)
이제 다 한 건가?
또 다른 시작이다. 정결케 한 여호와의 전을 수리하기 시작한다.
사람을 세운다. 백성을 모으고 가르치고, 직분을 맡기고...
다윗 때의 영광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
앞으로 또 얼마나 걸릴까?
요시야의 위에 있은 지 십.팔. 년.에. 이 유월절을 지켰더라(35:18)
사무엘 이후로 이런 유월절은 처음이었다 한다.
하나님이 기뻐받으시는 예배가 온전히 회복되었다.
성결케 하는 세월은 10년이나 걸렸는데
성전에 들어가자 말씀이 깨달아지고, 회개를 하자 언약이 선포된다.
예배가 살아났다.
십팔년에 시작해서 십팔년에 결실을 보았다. 1년 걸렸다.
다윗이 항상 그 기준이었는데, 기준을 훌쩍 거슬러
사무엘 때의 영광을 경험한다.(35:18)
성결케 한 시간이 길었기에...요시야의 열매는 튼실하다.
언약을 지키려고 그토록 애쓰더니...요시야의 하나님은 신실하게 지켜나가신다.
토요일 오전, 성산에 올랐다.
토요일 저녁, 내려오자마자 성가연습에 가고
주일 경연대회 때는 23개 그룹 중에서 내가 속한 그룹이 1등을 했다.
다른그룹보다 자주 모였기에 참...피곤하고 벅차더니...
남들보다 두배로 뛰면 이런 상을 받는구나~! 를 깨달았다.
무교절을 두배로 지켜서 희락을 누렸던 히스기야의 그 희락을 이해했다.
뒷풀이 떡국파티를 하고...늦게 귀가해서...피곤이 풀리기도 전에...
아침일찍 아이들을 챙겨서 어제도 기도원에 올랐다.
춥지도 않고 선선한 바람이 상쾌했다. 겨울인데...기온이 시원했다.
추운 겨울만 같이 느껴지던 내 인생이...지금 이처럼 신선하고 상쾌한 것이다.
나는...약간 맹숭맹숭하던...하나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했다.
지금이...내게는 사무엘때의 유월절이다.
성산의 그 큰 나무들을 보면서...요시야의 인생을 나무로 그려보았다.
뿌리가 깨끗이 되니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났다. 열매가 맺혔다.
오랫동안 열매가 나지 않는 나의 아픈나무들도 눈으로 그려보았다.
왜 이렇게 오래 걸리게 하시는지...하나님의 의도를 조금은 깨달았다.
성결케 하시느라 그러시는구나...깨끗게 하시느라고...손질 하시느라고...Pruning 할 때엔
아픈 게 정상이라 했다.
다시, 약속이 손바닥에 큰 구슬의 촉감으로 잡혔다.
사랑하면 다--- 믿고 싶어지나 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약속은, 상대방쪽에서 끊을지라도 내쪽에서 안놓치고 싶은 것이다.
하물며, 하나님 그분이 하신 약속이다.
그분은 꼭 지키신다!
오늘도 오랫동안 열매가 안 보이는 그 나무에, 물을 준다.
요한복음 15:2
무릇 내게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이를 제해 버리시고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 하여
이를 깨끗케 하시느니라(손질 하신다.새표준)
댓글목록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연말까지 부지런~히 기도의 성산으로 나가셨군요.
그 열심 아무도 못 따라 가요 ~
사무엘때의 유월절도 만끽하고 계시고
게다가 23 그룹중에서 1등을?
2009년 마지막 달을 정말 멋지게 마무리하시는듯 합니다.
아~ 부럽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