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충성도 그 열매 중 하나요...
본문
묵상본문 32장
돌아본다.
많이 흐트러졌던 가을이었다.
몇 년 만에, 그런 가을이었다.
겨울이다.
동상이 걸릴 정도로 냉정해지려 애쓴다.
그런 가을이 있었기에
이런 겨울도 있는거라 생각하며...후회만 말고...고맙게 생각하자.
그 힘들고 슬펐던 가을을 보내고
쌀쌀한 기운에...한차례 몸살을 앓고...편도선은 붓고...목소리도 안 나오는 중에 있는 내게
한 동생이 찾아왔다.
푯대만을 향해서 달리겠다던 그 동생.
어라, 고작 그거 하고? 안주하고 있었다.
나보다 살은 더 쪘는데...어째, 기운이 없다.
그러지 마라, 더 기도해라, 언니는 너 같은 시절에
12월 바람부는 한밤중에 기도원 산꼭대기에서 살다시피했다.
눈만 안 왔지...추웠다...!
막내가 어리지만 않아도, 가스비만 좀 넉넉하면
지금도 매일 그 산으로 올라가 그 기도가 하고싶은 나 라고...말했다.
동생은,
안그래도 그게 지금 자신이 달리고픈 일이라며...기도에 몸을 던질 각오를 하고 돌아갔다.
그래...나도 지금 몇 년 전의 그 기도가 하고 싶다.
한결같은 충성을 드릴 수 있는가...?
이 모든 충성된 일 후에...
하나님은
충성되지 않은 자를 시험하고 그러시지 않으신다.
충성이 없는 자에게 업그레이드의 기회를 주지 않으신다.
충성되었기 때문에
충성된 자에게
하나님을 더욱 경험하게 하시려고 대적을 보내시는 하나님이시다.
겸비하면 도울 자도 보내신다. 선지자 이사야와 함께 기도하며 히스기야는 승리했다.(22절)
충성된 자에게 주시는 상급이라고 생각한다.
히스기야가 마음이 교만하여...(25절)
충성된 자라 할찌라도, 부와 영광이 극에 달하고 강성해질 때엔
지금도 여전히 충성 중 인가...? 하고 살펴보아야 한다신다.
충성의 열매는
다시 충성으로 환원되어져야 함을 배운다.
교만은, 충성된 자에게만 올 수 있는 위기 라고 생각한다.
충성된 자가 품은 심중의 생각을 드러내시는 하나님이시다.(31절)
히스기야의 교만, 그것까지도 묵상하게 하신다.
히스기야는 군기고와 내탕고를
그당시 세상 권세자 바벨론사신에게, 다---보여주었다.
문병 온 바벨론 사신의 따뜻한 예우 앞에 마음이 녹아버렸기 때문이다.(열왕기하 20:12)
능력있는 자가 내게 관심을 주는 것도 황홀한데...나에게 잘 해 주기까지 하면
친구를 대하듯이 경계심을 풀고 비밀까지 다 오픈해 보이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인가보다.
왕이 된 지 6년에 사마리아를 접수했던 그 앗수르의 소문은, 듣기만해도 무서웠을텐데(왕하 18:10)
직접 혼쭐이 나 본 히스기야 이기에(왕하 18:13),
나도 이래뵈도 강하다는 것을 바벨론에게 분명히 보여주고싶었을 것이다.
유다의 강한 이유는 언제까지나 만군의 여호와 때문인것을 간과하고 있다.
또...히스기야의 무엇이...여호와 보시기에 교만했을까...?
결국 인간에겐
하나님보다 사람이 더 대단한 것이다.
나는 부귀와 영광이 없다고
과연?
보여주고 싶은 것도 없는가?
아니다. 있다.
나의 하나님은 이런 분이십니다!
그 분?에게 자랑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었다.
나에 대해 이 부분을 알려야지...그러면 나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더욱 인정해 주실꺼야...
여러번 그것을 말할 기회가 있었다.
안 했다. 안 했지만
문제는, 하고싶은 의지는 내 속에서 강하게 꿈틀거렸다는 것이다.
도대체 누구를 위해서 보여주어야 한단 말인가.
전---부가 나 를 위해서이다.
이땐 사투리를 쓰는 게 낫겠다. 싸.그.리. 나 를 위해서이다.
교만 하면 그렇게 되나보다.
히스기야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다.
안하게 된 건, 순전히 역대하말씀의 은혜 다.
했다면, 히스기야처럼 지금쯤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이 히스기야가 또 기혼의 윗 샘물을 막아 그 아래로 좇아
다윗 성 서편으로 곧게 인도하였으니 저의 모든 일이 형통하였더라(30절)
그 유일한 물의 근원은 다윗성으로만 흘러야지, 다윗성 안에만 고이게 해야지
대적이 마시게 해서 그들의 생명수가 되면 안 된다.
땅의 물근원은 잘 막았을 지 모르나, 진정 막아두었어야 할 하나님과의 비밀을 흘려보냈다.
히스기야의 형통도 막혔다.
나는, 히스기야의 인생에 희락의 열매가 맺어진 것을 기억한다.(30:26)
그런데, 끝까지 충성하지 못하자...그 희락이 슬픔이 되었다.
맨발의 전도자 최춘선 할아버지의 말씀이 생각난다.
충성도 그 열매 중 하나요...이제야...무슨 의미인지 깨달아진다.
흐트러지면 안 된다. 끝까지 충성하려면...
잠언 15~18절
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어찌하여 네 샘물을 집 밖으로 넘치게 하겠으며 네 도랑물을 거리로 흘러가게 하겠느냐
그 물로 네게만 있게하고 타인으로 더불어 그것을 나누지 말라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오늘은 저녁에, 주일날 열리는 성가대회 총연습이 있는 날이다.
주일은, 아침 대예배부터 저녁 성가대회까지...진이 빠질 것이다.
연말이라 계속되는 저녁식사약속이며 성가연습때문에 계속 밖을 나가니
나갔던 감기로 도로 들어와서 어제는 아이 핔업을 간신히 하고 침대에 누워지내야했다.
오늘도 따뜻한 옥장판에 몸을 묻고 있자...이 유혹이 오늘 말씀과 내 속에서 싸운다.
지금 기도원엘 올라야겠다.
누굴 만나든 어딜 가든 전부가 주님과 관련된 일이지만...내 맘도 정말 그런가...?
주.님.의. 일. 을 하는 내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겠다.
2010년 1월 2일엔 김목사님네를 따라서 oooo기도원에 가기로 했다.
기···인 층계를 올라···이미 내게 열린 낭실 문을 열고···낭실과 단 사이에서 기도하자.
성결이 기본이니까.
끝까지 충성이니까.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갈라디아서 5:22~23
댓글목록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가르침을
삶으로... 전달하시는
집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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