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기야를 존재케 한 <당신>은 누구십니까? .... > QT 나눔

12-10- 09 (금)           <역대하 29:1~11><?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혈육을 무참히 살해한 여호람이 인간적으로 가장 잔인한 왕이라면

아하스는 영적으로 가장 타락한 왕이 아닐까 싶다.

여호사밧 같은 선왕에서 여호람 같은 악한 왕이,

악한 요아스 같은 왕에게서 히스기야 같은 아들이 나오는것을 보며

아버지의 어떠함이 자식에게로 항상 똑같이 전수되는것은 아님을 깨닫게 된다.

하나님을 잘 섬긴 다윗 대대로,

이스라엘은 관두고라도 유다만큼은

다윗의 그 신앙을 본 받아 쭉쭉~ 이어져 갔으면 좋았을텐데…

왕들의 모친의 이름이 계속 언급되다가

악한 왕 요아스에 대하여는 아무 얘기가 없다.

혹시나 하여 여러 왕들을 다시 거스려 올라가 보니

유독 아하스와 요아스, 이 두 왕들의 모친에 대한 언급이 없다.

그들이 유독 사악한 왕들이라서
그들의 모친의 이름이 수치스럽지 않도록 한 배려 차원이었는지,

자식 교육 잘못 시킨 댓가로
모친들을 역사책에서 제외시켜 버린것인지 알 도리는 없다.

하여간 왕된 아버지는 나라를 다스리느라 늘 바쁜통에

자식 교육은 당연히 엄마의 몫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유대인들은 교육은 주로 아버지가 시킨다던데…

우리집은 물론이고 내 주위의 어느 가정도

이버지가 아이들을 꼭 붙들고 앉아서 교육 시킨다는 말을 들어본 기억이 나질 않는다.

특히 신앙적인 교육면에서는 더욱 그런것 같다.

어쨋든 거듭되는 유다의 암울한 역사 가운데

마음이 좀 갑갑해지려하던 참에,

오늘 말씀을 펴보니 간만에 휴우~ 숨통이 트이는듯 하다.

그리고 내 눈에 들어오는 또 하나의 반가운 모친의 이름 아.비.야…

우선 스스로 성결케 하고 열조가 저지른 죄에 대한 몫을

자신의 대에서 뿌리 뽑으려는 히스기야에게 큰 박수, 아니 기립 박수를 보내고 싶다.

존경스러운 히스기야에게 머물러 그를 묵상하고픈 유혹을 떨쳐 버리고

오늘만큼은 히스기야를 존재케 한 인물에게 크레딧을 좀 주고 싶다.

사악한 아버지 아하스에게서 이런 왕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어미 아비야의 몫이 크지 않았을까?

(이사야를 비롯한 그외 다수의 선지자들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달랑 모친의 이름외에는

아무 행적이 기록되어 있지를 않으니 좀 답답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녀들이 왕될 아들들을 어찌 교육시켰을까 이런 저런 상상을 해 본다.

얼마전에 고등학생을 자녀로 둔 엄마와 대화중에

교회에서 고등부 학생들을 상대로 큐티가 있었음 좋겠다는 말을 들었을때

난 덜커덕~  일 저지를뻔했다.

정말 그것이 시급한 issue인것을 알기 때문이다.

나도 고등부 아이들에 대한 열정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히스기야의 어미 아비야의 모습을 묵상, 상상해보며

우선, 나의 아들 철이를 어떻게 말씀으로 더 견코케 세워야할지 고민을 해 보기로 한다.

올 10월에 갈라디아서 2장을 묵상하다가

베드로의 모습을 통해 (나눔: “좀 망가지더라도 이해해 주이소”의 적용)

테이블 인도자로서 이젠 암송을 더욱 충실히 해야겠다는 다짐후

매주 목요일마다 받은 암송을 꾸준히 암송한것이

내게는 그 어느때보다도 기도 생활에 큰 유익과 풍성함을 경험케 하였다.

오늘 본문의 히스기야를 존재케 한 모친 아비야를 통해,

혹은 히스기야를 존재케한 그 어느 누구든간에,

(아비야에 대한 언급이 없기에 오늘 나의 적용이 biblical 하지 않을수도 있지만)

내가 말씀 암송으로 누렸던 그 복을 내 아들에게도 좀 누리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장성한 아들이 내 말을 들을까 약간 염려가 되지만

초등학교때 아들이 상당히 좋아했던 <스티커 시스템>으로 다시 돌아가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