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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목적지에 당도하기전엔...

등록일 2009-12-14
작성자 심수희

본문

12-14-09 ()           <역대하 30:1~12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히스기야,

아버지 아하스가 저지른 악행 뒷수습 하기도 힘들텐데

온 유다는 물론이고 이미 앗수르에 의해 빼앗겨 버린 북 이스라엘까지

두루 보발군들을 보내어 유월절을 지키도록 한다.

 

정월 14일에 지켜야 하는 유월절이지만,

성결케 한 제사장이 부족하기도 했고

촉박한 시일때문에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다 모이지 못한턱에

히스기야는 유월절을 2 14일로 연기하기로 한다.

 

나는 한국의 시부모님께서 생존하시지 않은 이후로

추석과 구정을 음력으로 기억하기도 어려운데...

 

솔로몬 이후 오래 동안 잃어 버린 유월절을,

250년 정도가 흘러 열두 왕들이 지난후
히스기야가 그 날짜를 쉽게 기억할 수 있었을까 싶다.

부정한 탓에 정월 14일을 놓쳐 버리면

2 14일에 지내도록 한 율례까지도 <민수기 9장>
꼼꼼이 알고 챙기는 히스기야의 마음을 묵상해 본다.

 

히스기야,

그가 유월절의 감격을 먼저 맛보지 않고서는 이렇게 애끓는 마음으로 보발군들을 명하여

브엘세바에서부터 단까지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두루 다니며 전하게 할 수 있었을가?

 

최근에 지도자들을 통해 낙심하는 지체들을 많이 보며

오늘 아침에는 가슴이 메이는 상한 기도에서
"나의 마음의 땅을 먼저 고쳐 주소서" 애통한 기도로 이어진다
.

 

굳게 닫혔던 예배의 장을 열고

이제는 게으르지 (negligent)  말고 임무를 다하라

열변을 토했던 히스기야가 다시 한번 묵상이 되며

나 스스로 매일 아침 유월절을 회복함으로 서야하는 절실함과

나의 달려갈 길에 대한 다시 한번 굳은 결심을 하게 된다.

 

여러분,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하시오.

주께서는 여러분을 선택하셔서, 주께 분향하게 하시고,

백성을 인도하여 주께 예배드리게 하셨소."      < 대하 29:11>  - 표준 새번역 -

 

 

아직도 여기가 좋아?”

이곳 캘리포니아로 이사온 후 가끔 내게 묻곤 하는 남편이

몇일전에 내게 같은 질문을 또 던진다.

 

으응….”

내 입에서는 옛날만큼 그리 시원한 대답이 나오질 않는다.

 

사람 사는 재미는 빵점이지만 큐티로 통한 기쁨과 보람이 크기에

여기가 좋으냐는 남편의 질문에 마음이 반반이지만 그래도 대답은 “YES”.

 

시원치 않게 하는 나의 대답에 남편은 더 이상 묻지 않고
"그럼 됐어…”하고 만다.

 

내가 게을지 하지 말아야할것은 무엇일까?

온 유다와 이스라엘을 두루 다니며 해야할 보발군 같은 임무는 무엇일까?

내일이면 교회 큐티가 종강이므로

12월말과 1월초, 두번쯤은 질문지에서 당연히 해방되리라 마음 먹었었다.

 

질문 하나를 타이핑했다, 지웠다 하기를 수십차례

생명의 삶 책이 뚫어져라 평균 4~6시간을 붙들고 앉았노라면

정말 포기하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지만 오늘 결단하기로 한다.

또한, 교회에 나온지 수년째이지만 예수님이 안 믿어진다던 얼마전 그 자매,
올해가 가기전에 진지하게 복음에 대해 대화를 하기로 한다. 

손에 쥐어진 편지가 목적지에 당도하기전엔
보발군들에게도 쉬임이 없었으리라.

엉성하고 형편없는 질문지이지만

한 영혼이라도 유월절을 지키고 회복할수 있는 보발군으로 쓰임 받을수만 있다면

 

그리고 순전히 나의 정신 건강을 위하여 

자기 좋아하는 시골을 마다하고 이곳으로 직장을 전근한 남편이

요 다음에 여기가 아직도 좋아?”하고 묻는다면,

나의 감정과 의견에 상관없이 시원하게  "!!!" 하고 대답해 줘야지~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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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상한 기도...
애통한 기도...
...
열매로 나타날 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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