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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1:1-10

바른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져주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신 것이다. 깨어진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나는 이미 이 악한 세대에서 건짐을 받았고, 깨어진 세상 속에서 나의 죄성은 매일 살아나지만 나의 죄는 이미 대속 되었다. 나는 깨어진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산다. 

바울이 갈라디아 교회에게 편지를 쓰며 은혜와 평강을 있기를 기도한다. 바른 복음의 은혜와 그 은혜로 주어진 평강의 인사를 전하며, 바울은 하나님께 영광이 영원 하기를 기도 드린다. 동시에 바울은 바른 복음을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갈라디아 성도들을 책망한다. 유대인의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받는다는, 은혜의 복음을 왜곡하는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바른 복음을 변질시키는 다른 복음은 실제로 없다고 분명히 전한다. 바울은 자신의 정체성을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설명하며, 그리스도의 종은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게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직분이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 

나는 나의 정체성에 대해 어떻게 설명 할까. 나는 친정에 와서 바른 복음을 전하고 있는지 다른 복음을 전하고 있는지 숙고해 본다. 시작은 하나님의 딸로 친정에 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의 딸로 돌아가는 나를 발견한다. 친정에 오니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버렸던 오래된 습성들이 소물소물 살아나서, 자꾸만 사람의 딸의 심령이 되어 말하고 대답하고 생각하려는 나를 발견한다. 이미 버렸던 낡고 위험한 가구를 다시 들여와 앉아 있는 느낌이다. 이 모든 구습성들을 익숙함이란 이름으로 용납하기 시작하면 나는 다른 복음을 전하게 될것이라는 위기감이 느껴진다. 다시 주님께로 서둘러 돌아가야 한다. 매일 매순간 낮아진 마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기억해야 한다. 나의 정체성은 그리스도의 종이며, 나의 직분은 바른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나의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친정 부모님께 임하기를, 나에게도 함께 하기를 기도 드린다.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에게 은혜와 평강의 인사를 전한 바울처럼, 나도 친정 부모님께 동일한 아침 인사를 전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기억하자 바른 복음은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