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배운 것도 아니요
본문
갈라디아서 1:11-24
바울이 그가 전하는 복음은 사람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니고,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고, 배운 것도 아니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으로 받은 것임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고 있다. 전에는 유대교 전통에 열심을 부리며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해 하던 바울에게 하나님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셨다. 어머니의 태로 부터 택정 하시어 자신을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자, 바울은 자신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이방에 전하려 하시는 하나님의 목적을 깨닫게 된다.
그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와 목적을 깨닫게 되었을때 바울은, 먼저 사도된 자들과 다른 사람들과 의논하지 않았다고 한다. 바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박해 하던 그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자가 된것을 사람들이 보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만을 원했다. 바울의 바울됨이 열심히 배운 지식도 사람의 평가도 아닌 오직 하나님께로 온것임을 그는 더이상 의심없이 받아 들였다. 바울은 예수님 한분이면 충분한 사람으로 변했다. 바울의 열심은 사라지고 예수님의 열심이 그의 열심이 되었다.
엄마가 나를 임신 하셨을때 입덧이 심하셔서 교회에 다니셨던 적이 있었다는 말을 들으니 어머니의 태로부터 택정 하셨다는 말씀이 더 깊이 다가온다. 나는 마흔이 넘어서 처음 교회에 갔다고 생각했는데, 그날 처음 간것이 아니었고 ‘돌아온’ 것이었다. 태중에 말씀을 듣게 하시고 사십년을 세상에 떠돌았던 나를 어느날 다시 부르신 하나님의 목적을 생각해 본다. 오늘 바울을 통해 가르쳐 주시는 하나님의 목적은 단순 명료하다. 바울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으로 오셔서 나에게도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직분을 주셨다. 지금의 나의 열방은 친정 집이며, 문을 열고 나가면 펼쳐 보여 주시는, 생명의 길을 모르고 사망의 길로 가고 있는 주의 백성들이다.
세상속에서 사람들로 부터 배운 고집 이기심 판단 정죄 분노 좌절 슬픔을 하나님께서 가져 가시길 기도 드린다. 나의 자녀들에게 세상으로 부터 배운 것들을 전해 주지 않고 오직 예수님만 전해 주고 싶다. 내가 열방에게 복음을 전할때 내가 배운것을 더하여 다른 복음을 전하는 일이 있을까 두렵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배운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나타내주신 예수 그리스도만 전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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