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계시를 따라
본문
갈라디아서 2:1-10
바울은 다시 하나님의 ‘계시를 따라’(God revealed to him) 바나바와 디도를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간다. 그곳에는 할례가 구원의 필수 조건이라고 주장하는 거짓 그리스도인들이 있었는데, 복음 안에 있는 자유를 제한하여 율법의 종이 되게 하려고 하는 그들의 시도를 파악한 바울은 그들에게 잠시도 굴복하지 않고 복음 안에서 얻은 자유를 끝까지 지키며 나아갔다. 그 복음의 진리가 갈라디아 성도들 가운에 항상 있기를 기도하며, 바울은 그들에게 바른 복음을 다시 설명하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편지를 쓴다.
바울은 자신이 전하는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따라’ 받은 바른 복음임을 거듭 강조한다. 반대로 사람의 뜻을 따라 된 다른 복음이 있다는 것도 경고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외에 다른 조건이 있다면 모두 가짜인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사람에 따라 시대에 따라 변하지 않는것 처럼,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베드로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바울의 하나님은 한분으로 동일 하시다. 먼저 사도된 야고보와 베드로와 요한이 바울을 이방인의 사도로 인정하며 그에게 가난한 자들을 부탁 하였는데 바울이 이미 그 일을 해오고 있었던 것이 그 예이다.
하나님의 교회에는 거짓 그리스도인들이 있다는 것, 그들은 복음에 사람의 생각을 더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질 시킨다는것, 그 다른 복음의 증거는 결코 복음 안의 자유를 누릴 수 없다는 것을 배운다. 나도 교회안에 있다 그러나 나는 바른 그리스도인 일까 다른 그리스도인 일까. 바른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원하지만 두렵게도 바른 그리스도인이라고 답하기는 어려울것 같다. 정신 차리지 않으면 다른 그리스도인이 되어가는 나를 쉽게 발견하기 때문이다.
짜증과 분노와 기분좋음과 칭찬으로 반복되는 아빠의 일상에 영향을 받나보다 나는 점점 아빠가 기분이 좋으셔도 온전히 기쁘지 않아진다. 아주 사소한 불편함도 견디지 못하시는 엄마를 만족 시키려고 물건들을 사나르고 환불 받기를 반복하며 나도 모르게 지쳐간다. 처음 하시는 이야기처럼 과거의 사건들에 대해 매일 반복해서 말씀 하실때 마다 인내심을 갖고 들어 드리는 일도 슬쩍 힘들어 진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고 친정에 왔는데 겨우 2주만에 가만히 들어온 거짓 형제들 처럼 다른 복음을 붙잡고 기쁨을 잃어가는 나를 발견한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나는 큐티하는 딸이다. 이 시간을 통해 바울처럼 하나님의 ‘계시를 따라’ 살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기 때문에 큐티는 나의 생명줄이다. 다른 복음이 아니고 바른 복음을 살아내는 딸의 모습을 친정 부모님께서 보시고 감동하여 딸이 믿는 하나님을 믿기로 마음을 굳게 정하시는 날이 곧 올것을 믿는다. 달음질한 것이 헛되지 않게 하려 한 바울처럼, 헛되지 않을 달음질을 오늘 다시 내가 시작할수 있는 힘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바른 복음으로 부터만 온다는 것을 명심하며 새로운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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