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언약 그리고 사랑
본문
역대하 24:15~17
요시야가 변질되는 장면은
정말 충격적이기만 합니다.
무엇이 요시야를 하나님의 영역 안에 머물지 못하게 했을까...생각해 보았습니다.
6년간 성전 안에 있었지만
성전의 주인되신 하나님 안에 있었던 건 몰랐나봅니다.
부모의 사랑을 못 받아보아서,
하나님의 사랑의 촉감이 실제가 되어서 다가온 적은 없기에 그랬을 것입니다.
여호야다부부가
하나님의 율법과 비젼을 가슴에 불처럼 심어주긴 했겠지만,
그 어른들의 가슴에, 요아스가
기인 시간 포···옥 안겨서 잠들어보기나 했을까...궁금합니다.
순간이나마...뜨거워서 델 만큼의 강도로...안겨 본 적이 있었을까두요.
나는 몇번이나 우리 막내를
뼈가 으스러질 정도로 꽈악 안고 흔들다가 아이를 울린 적도 있습니다.
이 울음은, 우리아이에게 <특권>이기 때문에...미안해질리 없습니다.
그런 기억이 없다면 요아스는...늘 허전했을 것입니다.
불안불안한 모든 순간순간이
어린 요아스에게 익숙해져갔다는 것...상상해 보았더니...너무 불쌍합니다.
그럼에도
성경은
상처입은 요아스에게 동정표를 던지진 않는 것 같습니다.
불쌍한 시절을 감안해서라도 살인하기 전에 막아주셨으면 안되는 거였나요?
그 요아스의 말로를 심판으로 맺으면서, 무대뒤로 냉정하게 보내십니다.
내게
그런 요아스의 인생을 공개하는 성경의 의도는 무엇일까...바쁜 일과 속에서도 짬짬히 묵상해 보았습니다.
여호야다가 죽은 후에
유다 방백들이 와서 왕에게 절하매 왕이 그 말을 듣고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긴 고로(17~18절)
요아스에게 있어 성전 이란, 그저 건.물. 에 지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보호받은 장소가 아니라, 자신을 가두었던 장소로만 기억되진 않았을까..하는 짐작도 해보았습니다.
무소부재하신 여호와께서
그분의 속성을 제한시키면서까지 이스라엘과 함께 거하시고 싶으셔서
스스로를 가두셨던 곳,
언약이 들어있는 언약궤가 안치된
그 성전의 의미를 알았다면...정성으로 수리한 성전을 저토록 아무 생각없이 버리진 않았겠지요...?
난, 요아스의 하나님을 묵상하면서도
언약적 부르심 에 대해 간과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상기시켜주시려고 옆에 붙여두셨던 여호야다, 그의 아들을 요아스는 죽였습니다.
요아스는,
아비야처럼 다윗과의 언약을 자신의 소금언약으로 붙잡았어야 했습니다.
상처 뒤에 있는 사명을 발견해야 했습니다.
유다의 왕으로 부르신 자가, 언약을 주신 여호와되심을 알았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왜?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죽였는지 미리 알게 해줍니다.
언약을 놓친다는 것은
하나님과 결별을 선언하는 것과 다름없는데...
요아스는 언약을 못 챙겨먹은 바보라고...나는 정리했습니다.
내가 요아스같은 신앙으로 욱 하고 흔들리고 그럴 때...
요아스처럼 태엽이 풀어져서 아무데나 뒹굴어버리는 인형처럼 부르심을 잊어버릴 때...
그 뒤를 보면
항상 예.수.님.을 잊어버리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합니다.
아무리 홍수같은 말씀에 빠져살아도,
붙잡은 한. 말.씀.이 없어 목말라 죽는다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최근 내 고민을 해결해 준 것도,
언약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 이었습니다.
역대하 말씀 곳곳에서
언약이 보일 때 사랑이 보이고, 사랑이 보일 때 언약이 보였습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는 언약 그 자체라서 그런거라 생각합니다.
언약을 서로서로 지켜내고 싶어하는 <하나님과 나> 의 관계라면
더 힘든 일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겁이 없어졌습니다.
지금, 난
오직 하나님의 말씀 만 두려울 뿐입니다.
댓글목록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상처뒤에 있는 사명을 발견해야 했습니다.>
제가 뭘해야 하는지 보다 분명히 깨닫게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묵상을 통한 은혜로...
상처에서 많이 빠져나와
사명의 경계지대로 들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더욱 분발할 때! 이지요?
^ ^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언약 못챙겨 먹은 바보...
저도 그리되지 않기 위하여
하나님의 원하시는 모습으로 원.위.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