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준비됐어요!
본문
역대하 25:1-13
2절 아마샤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기는 하였으나
온전한 마음으로 행하지 아니하였더라
아마샤는 자신의 믿음의 크기에 비하면 상당한 순종을 한 사람인데
칭찬만 해 주시지 성경은 굳이 이렇게 꼭 집어서까지 기록했을까요…
정직한것과 온전한 것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고 싶어졌습니다.
온전한 마음…영어성경에는 wholeheartedly 라고 되어있습니다.
어제저녁 모임 때 주문했던 한 조각의 케익이 떠오릅니다.
그 한 조각이 빠지면서 둥그런 모양의 whole cake이
더이상 whole cake이 아니게 됩니다.
아마샤는 몇조각만 하나님께 드렸던 것이었을까요?
딱 한 조각만 빼고 다 드렸다 해도 여전히 온전한 마음이 아니게 됩니다.
이 조각, 혹은 몇 조각의 다른 마음 때문에,
그 조그마해 보이는 차이 때문에…
적은 누룩이 온덩이 퍼지는 것처럼…
온 나라가 멸망을 향게 가게 됩니다.
아마샤가 억지로 라도 순종을 해서 그 순종의 댓가를 맛보았을 때
계속 탄력을 받아 100%의 마음을 드리는 사람을 바뀌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아마샤도 유다의 백성들도…
그리고 무엇보다 패역한 왕들로 인해 상처받으신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위로를 받으셨을까를 생각하니
나의 일처럼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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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했던 억지 순종이 생각납니다.
자료를 나누어주는…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보이는 일이었지만
내 속에서는 이기심과의 싸움이 매우 치열했습니다.
세상습관에 절은 눈으로 바라보았을 때엔 어리석인 일이었지만,
하나님께서 보시기엔 잘 했다 하실것이 분명해서…
내 속마음을 잠잠히…
그러나 굉장히 뜨거운 관심으로 바라보고 계시는
하나님의 시선을 피할수가 없어서 그렇게 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도 ‘아…그냥 가만히 있을걸…’ 하는 생각이
한 조각, 두 조각…생겨났습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하나님의 상 주실것을 기대하며
아쉬움을 눌러버렸습니다.
이렇게 불완한한 마음임에도 순종했기에 하나님께선
아마샤에게 행하신 것처럼 더 좋은 것으로 채워주실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조각난 마음을 계속 조각난 채 유지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온전한 마음이 되려는 싸움이 귀찮아서
그냥 그렇게 두었다간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를 이미 알려주셨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도망치려는 두 손, 두 발을 꽁꽁 묶어서 조____금 버티다
억지로 하나님편으로 엎어진 모양이었지만
언젠가는 자유로운 몸으로도 하나님의 뜻을 향해
재깍 재깍 달려가는 나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어제와 같은 마음속의 미묘하지만 치열한 싸움이
오늘도 있을것을 살짝 기대해봅니다.
오늘은 좀 더 빨리 엎어지고 싶기때문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어제보더 더 기뻐하실것 같아서요…
하나님의 그 기뻐하시는 모습을 상급삼아 엎어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저 예쁘죠?
^ ^
댓글목록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네, 예뻐요 ~ (제가봐도... ^ ^)
흐음~ whole cake 이 아니라면 a piece of cake?
케잌 한조각 되기는 누워 떡먹기 (a piece of cake)인데
whole caoke 되기는 무지 어렵군요. (농담인데 으으~ 웬지 썰렁.... ㅋㅋㅋ)
저도 오늘 온전히 되기 위하여 왕 몸부림 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