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숨은 교만
본문
역대하 25:14-28
14절 아마샤는 에돔 사람들을 학살하고 돌아올 때에,
세일 자손의 신상들을 가져 와서 자기의 신으로 모시고,
그것들 앞에 경배하며 분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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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샤는 너무나 어이없는 일을 합니다.
선지자의 말 그대로 그 우상들은 자기들을 섬기는 백성들을
아마샤의 손에서 구하지 못했는데…
자신이 패배시킨 우상을 가져와서는 자기의 신으로 모십니다.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왜? 이런 일을 한 것일까요?
이번 한번은 어쩌다 이긴것이고 언제고 세일 사람이 쳐들어오면
또다시 이길 자신이 없었던 것일까요?
아니면 8절의 선지자의 말이 맘에 걸렸던 것일까요?
하나님은 능히 돕기도 하시고 능히 패하게도 하시나이다.
항상 이기게만 해 주셨으면 싶지 패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싫었나봅니다.
세일의 우상은 이제 세일사람들을 버리고 자기편이 되어준것만 같았는지…
아니면 세일의 우상을 가져와서 잘 달래면, 세일 사람들보다 잘 해주면
언제나 자기편이 되어줄것만 같았던 것은 아닌지…생각해봅니다.
순종외엔 답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자기 편의대로 마음대로 조종할수 있는 천박한 우상이
딱, 아마샤가 원하는 그것이었던것 같습니다.
자기 위로는 누구도 둘 수 없다는 아마샤의 교만이 보입니다.
선지자도 제사장도 하나님도 안됩니다
오늘은 사실 ‘분향’ 이라는 단어가 유난히 맘에 걸렸습니다.
하나님께 ‘분향’ 은 아론의 혈통을 이어받은 제사장들만이 할 수 있는 일로 (역대하 26:18)
아무리 왕이라해도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입니다.
‘분향’에는 철저한 하나님의 위계질서가 반영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런데 열왕기 역대기엔 백성들이 산당에서 제사들 드리며
‘분향’하고 있었다는 기록이 계속 나옵니다.
제상장이 규례대로 나아가서 드리는 것 이외의 분향은
우상을 섬기는 것,
하나님을 우상과 다름없이 섬기는 것,
하나님을 섬기되 규례대로가 아닌 내 스타일 대로 섬기는 것,
그러니까 내 맘대로, 나 하고 싶은 데로…아무신 혹은 하나님을 조정하고 싶은 것,
그래서 결국엔 나 자신을 섬기는 것이라고 정리됩니다.
아담과 하와를 꼬여낸 누구처럼…
내 속엔 어떤 아마샤와 같은 교만이 있을까…살펴보며,
요즘엔 정말 고질병인 설교시간의 선입견+딴생각을
고치느라 나름대로 애쓰고 있기 때문에,
이 정도면.. 매우 잘했어요! 라고 맘대로 생각했습니다.
음…그런데 오늘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좀 되어봐라~고 하시는 듯합니다.
일주일간 듣는 약10편이나 되는 설교들(라이브만)...
다 어디있냐고 물으시는 것 같습니다.
폴더속에 간직만 하지말고
그냥 기억나는 대로 편식하는 것 그만두고
이젠, 온 마음으로 믿으라는 뜻으로 들립니다.
오늘, 아직 이번주가 남았을 때에 폴더를 펼쳐서
믿음으로 반응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분향,
아론의 혈통을 이어 받은 제사장들만이 할 수 있는것....
저도 주저 넘는 행동 하지 않도록 조심하겠슴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