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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손만 말고 <얼굴>도 ...

등록일 2009-12-05
작성자 심수희

본문

12-5-09 ()           <역대하 25:14~28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손만 말고 얼굴도 구할께요…>

 

아마샤가 아까운 은 일백 달란트를 접고 하나님의 지시대로 따랐을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여호람때 그들의 수하에서 벗어난 에돔을 다시 찾는다.

그런데 에돔 사람을 도륙하고 돌아오는 길에

그들이 섬기는 우상을 들고 와서 자기의 신으로 세우고

그 앞에 경배하는건 또 뭐란 말인가?

 

돌아올때 우상을 가져다가 라는 말씀을 보며

아하~  아마도 잃어버린 은 일백 단란트 생각이 간절해서

세일의 우상까지도 챙겨 왔나보다…” 라고 생각이 되었다.

하지만 세일의 우상을 단지 전리품으로 그냥 들고 왔다고 하기엔

전리품을 다루는 그의 행동이 사뭇 진지(?)해 보인다.

자기의 신으로 세우고 그 앞에 경배하며 분향이라

 

사람이 아무리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 다르다고 하지만,

아마샤의 급변한 행동은 너무 하지 않은가?

순종으로 행할땐 언제고,

승리의 개가를 부르면서 돌아오는 그의 손엔 어느새 딴 하나님 (god)….

 

그동안 암송했던 역대상 16:11 말씀이 또 생각난다.

 

여호와와 그 능력을 구할찌어다.  그의 얼굴을 <항상> 구할찌어다.

 

역대상,하를 묵상하는 기간동안 이 말씀을 암송하면서 줄곧,

능력, 곧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의 손>을 구하는것과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것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위로부터 오는 각양의 좋은 선물을 주시는

하나님의 손을 구하는것도 좋지만

왜 그의 얼굴을 .. 구해야하는지 알것 같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뭔가 필요할때마다 하나님의 손을 구하는것보다

당신의 얼굴을 구하는것을 기뻐하신다는것을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하게 깨닫는다.

 

아마샤는 하나님의 사람이 충고를 통해

순종하는자를 능히 돕기도 하시고

불순종하는 자를 패하게(던져버리시기도)도 하시는 하나님을 배웠고

손해가 따르더라도 하나님께 순종할때

많은것으로 채워 주시는 하나님의 손은 구했지만

하나님의 얼굴은 구하지도, 경험하지도 못한것은 아닐지

 

우리집에서 키우고 있는 예쁜 점박이 토끼 <코코>를 볼때마다

하나님의 마음을 많이 묵상하게 된다.

먹이를 주려고 cage를 열때마다 코코는

집주인인 <>에 대해서는 하나도 관심이 없다.

다만 먹이 냄새가 나는 나의 손에만 온통 관심이 집중되어

나의 손에 얼굴을 냅다 들이 대고 먹이가 입에 들어갈때까지 난리를 친다.

내가 토끼한테 뭘 바라겠는가만은, 때로는 그 토끼가 참 얄궂기도 하다.

 

사람의 관계에서도 내가 어느새 교제의 대상이 아니라 필요의 대상일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웬지 마음이 씁쓸~ 해지기도 한다.

간혹 그 대상이 내가 관심을 갖고 교제하고픈 대상일때엔

씁쓸~ 정도가 아니라 마음이 울적해지기도 한다.

 

Alas!

나의 입에서 말할 수 없는 탄식이 흘러 나온다.

사람의 관계도 이러하거늘

감히 거룩하신 하나님과 교제하기에 불가능한 죄많은 나,

당신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바꾸시면서까지

나와 교제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얼굴을 외면한게 한두번이던가?

내 입장만 생각했지,

나만 바라보고 계신 하나님의 마음은 얼마나 더, 더욱 울적하실까?

 

하나님의 손을 경험했지만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지 않은 아마샤가,

다시 찾은 에돔땅의 우상을 들고와서는 경배하며 분향하는것을 보며

정치적인 계략의 도사림, 뭔가를 또 얻을수만 있다면

하나님이 아닌 그 외의것도 오우케이~ 하는 그의 이면은

<은혜망각> <탐심충만> 그 자체였음을 알수 있다.

 

전쟁전에는 <하나님의 사람>의 말을 듣던 그가,

승리후엔 한 <선지자>의 말을 완전 무시, “맞고 싶으냐?”며 입 다물라 한다.

그의 탐심을 또 한번 채우기 위하여

이스라엘더러 대면하자!” 경거망동 하는 아마샤

 

"주님, 그렇습니다.

아마샤가 하나님의 손을 경험한 후엔 곧바로

하나님의 얼굴을 향하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경험한 하나님의 손은 
어찌보면 그에게 있어 정말 <일회용품>에 지나지 않았네요
.

이젠 세일 자손의 우상을 가져다가 별짓을 다하네요.

그런데 아마샤의 모습이 바로 제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얼굴보다는 하나님의 손을 더 구했네요.

 

급한일이 닥쳤을땐 납작 엎드려 하나님을 구했는데

요즘 대충 급한 불은 꺼졌다며 내가 하고픈 일에 또 분주해졌다.

한손엔 굴생채를 무치면서 귀에 전화를 꼽고 통화 하느라 바쁘다.

운전을 하면서도, 걸으면서도, 음향실에서 라벨을 만들면서도

저 바쁜거 보이시죠?  요것만 마치구 이따가 만나 드릴께요

 

오늘 여러모로 찔림을 주시는 하나님

, 맞아요. 

오늘 아마샤가 선지자의 입을 막은것처럼 저는 하나님의 말을 막지 않겠습니다.

이러쿵 저러쿵하며 변명도 않겠습니다.

그냥 제 입 다물고 하나님의 얼굴을 향하여 조용히 주님의 임재 안으로 나아갈께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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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그냥 입 다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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