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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귀중한 세월.

등록일 2009-12-02
작성자 이선희

본문

역대하 24:1-14

아버지가 된 요아스는 주의 성전을 보수할 마음이 생겼습니다.

아마도 아기들을 보면서 자신의 어린시절을 떠올려보게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7살이 되기까지 성전 밖으로는 나간것이 없는 그에게 있어서

성전은 곧 온 세상과도 같았을 것입니다.

믿음의 깊이는 제사장과 레위인들에게 못미치더라도

성전에 대한 애착 만큼은 그들보다 깊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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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스왕의 성전에서의 6년은 그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요

친할머니에게 잔인하게 직계가족들을 잃고,

갑자기 고아가 되어,

큰소리로 울지도 웃지도 못하며

늘 조심하고 살았어야 했던 세월은

비참하다고 말할수 도 있겠지만,

아합집안으로 부터의 어떠한 영향력도 차단시키시려는

하나님의 아이디어 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의 얼굴도, 그들에게 무슨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는 한 살 때부터

하나님의 성전에서, 신실한 주의 종들의 영향력을

집중적으로 받으며 자라나도록 허락하신

참 감사한 환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유한 몸이 된 요아스는 종종 하나님밖엔 바라볼 수 없었던

그 시절을 가만히 추억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춘기 시절에 자매처럼 자란 막내이모가

이 달에 방문하시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이모가 오면좋은것은 사실이지만,

삼촌들이 오셨을 때처럼,

말씀과 기도와 예배의 시간들이 줄어들것을 거나,

공부 접고 집으로 가자는 말이 너무나 달콤하게 들리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니

마냥 좋지만은 않습니다.

매일 똑같이 쳇바퀴 도는 생활 같아보여도

하나님만 실컷 향하는 이 시간이

빼앗기기도 전에 그리워집니다.

전도나 자신의 구분함의 경계를 지혜롭게 지켜야 겠는데

인정에 약하고 어른에 약한 나는 도저히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정신 바싹 차리고 미리 기도하기를 시작했습니다.

이모가 오시기 전에 영적으로 많이 건강해져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기로 마음을 다집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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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기도로 준비하신만큼,
기대 이상으로 좋은 열매 맺으시는 연말이 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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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님의 댓글

이정현 작성일

기도로 힘써 지키시려는 그 마음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세상에 사는 모든날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며(2절)
세상에 사는 모든날에 여호와의 전에 항상 번제를 드렸더라(14절)"
왕같은 제사장인 자매님도 이 말씀대로 되실것을 믿음의 눈으로 보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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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

삼촌 오셨다가신지...얼마 안됐는데...
이모가 또 오시는군요~^^
안 심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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