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내 안의 갓난쟁이
본문
역대하 20:13-30
13절 “유다의 모든 백성이 여호와 앞에 섰습니다.
그들의 아기와 아내와 아이들도 함께 섰습니다.”
…and the little ones…
모든 백성이 모였다고 할 때엔 남자들만 모인다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특별히 부인들과 걸어다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조그만 애기들까지…
말 그대로 모든 백성이 하나님 앞에 나아왔습니다.
아기들 까지 데리고 나온다는 것이 좀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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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귀도 못 알아듣고..
때마다 챙겨 먹여주지 않으면 생존 불가능하고…
혼자서는 몸도 제대로 못 가누는 갓난쟁이들은
하나님을 위해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없습니다.
회개하려고 나온 자리인데…
그 자리에 대한 인식조차 없을 것입니다.
백성들은 왜 그런 아기들 까지 다 데리고 나왔을까요…
‘있는 그대로 나아온다…’ 라는 말이 무엇인지 그림으로 그려집니다.
또, 그들이 자발적으로 그렇게 했기에
하나님께서 신선한 충격을 받으셨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갓난 쟁이…
어쩌면 하나님께 조차도 가지고 나아갈수 없다고 여기던 부분을
가지고 나오기를 하나님은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지간해서는 끌어나와지지 않는 그 부분…
상황이 극적으로 어려워지니 나올수 밖에 없었습니다.
도저히 계산이 안되는 전쟁도 이런 점 때문에 유익한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내 안에도 갓난쟁이가 있습니다.
어떤 방향을 정해 조리있게 기도도 못드리겠고
그저 어쩌다 한번씩 건드려지면
응애-! 하고 눈물만 떨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가져가기가 싫었습니다.
난 하나님께 있어서 뭔가를 해드리는 사람이 되고싶었지
짐을 얹어 드리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기들을 업고 안고 나온 엄마들의 마음도 약간은 그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나님…정말 잘못 했어요…
우리가 죄를 지었으니까요…
그러나 전쟁이 나면... 이 어린것들은 어떻게 하나요…ㅠㅠ
자신들의 죄때문에 하나님께 부탁드릴 면목은 없으나
하나님이 아니시면 도저히 해결할 길이 없는 제목을
안고 들쳐업고 나왔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나아온 당신의 백성들을 위해 스스로 전쟁을 싸워주신 하나님을 봅니다.
내가 맞닥뜨린 전쟁이 무엇인지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전쟁이 이기기 위해서라는 목적 이전에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것은 투명한 관계라는 것을 배웁니다.
가장 친한 사이…그래서 무엇도 감출것 없는 사이를 원하심을 확인합니다.
기저귀 갈아달라고 하고 밥달라고 하며 귀찮게만 하는…
시도때도 없이 빽빽 울어대기만 하는 갓난쟁이의 내 모습까지도
샅샅이 원하시고 사랑하시겠다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댓글목록

박소범님의 댓글
박소범 작성일내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