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우리집이 아합집이 아닌 이유.
본문
역대하 21:6
저(여호람)가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으니
이는 아합의 딸이 그 아내가 되었음이라
이미 열지파를 잃어버린 상처가 있는 유다로서는
에돔과 립나가 떨어져나갈 때에
몹시 아파해야지...정상일텐데...
르호보암처럼...일시적이나마 자숙하며 군대도 재정비하고 그랬어야 하는 건데...(11:5~12)
아이고...그런데 이 판국에
산당을 세우고 우상을 섬기고 그랬다고 합니다.(11절)
에돔이라면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이기게 해 주시겠다던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역대하 17:8)
증거물이었습니다.(역대하 18장)
그 땅이 하나님나라에 어떤 의미였는지, 그 땅을 잃어버린다는 것이 하나님께 어떤 의미인지
조금이라도 알았더라면
여호람은
그 땅들을 빼앗긴 후에
산당을 세우고 우상을 섬기고 그러진 않았을 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호람은
에돔과 립나를 되찾으러 갔을때에
아우들의 유산을 다 빼앗을 때의 그 사명감으로 싸우고 또 아까워했어야 합니다.
열지파네 땅이 다-- 처갓집 소유라서, 줄어든 땅사이즈에 대해서 미련이 그리 오래가지 않는 건지...???
그만큼 여호람은
하나님 앞에서
다윗집의 왕이 아니라
아합집의 사위, 아달랴의 남편일 뿐입니다.
여호와께서 다윗의 집을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음은
이전에 다윗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우시고 또
다윗과 그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허하셨음이더라(7절)
이 7절 말씀이, 이 하나님의 약속 되새김질이
왜?
죄와 심판 사이에, 5·6절과 8 ·9·10 절 사이에 있어야 하는 지 알겠습니다.
에돔과 립나를 빼앗긴 하시지만, 유다를 아주 멸하시는 건 아니며
여호람을 8년만에 죽이긴 하시지만, 다윗의 위를 아주 끊어버리시려는 건 아니라는 것을,
미리 짚어주시고 다음역사를 진행하시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애초부터 다윗집의 왕으로서 정체감이 없던 여호람이니까 더 속지 마시고 하나님, 얼른 여호람을 치세요!"
하고 나는 재촉하고 싶은데,
하나님은 하나님 스스로를 한번 더
절제시키고 계신 중이라는 느낌이 들어서...입 다물어야 겠습니다.
다윗과의 언약을 기억해내고 계신 중인 하나님을 만났으니까 말입니다.
하나님을 버리지 말라고 애돔과 립나의 싸인으로 강하게 부탁하시기도 하고(10절)
엘리야의 편지도 띄워보시지만,
그런데도 버리는 여호람은 병적으로 냉정합니다...정말.(11절)
큐티를 하면서도 나는 참 잘 안 변하는 여호람같은 사람이었다는 생각이...듭니다.
아니, 그런 사람입니다.
아합집 사람인지 다윗집 사람인지 정체가 불분명하던 우리부부를 보시기가
헷갈리셨던지
칼.라.를. 분.명.히. 하.라.고. 강한 부탁을 해오셨던 하나님을 추억해 봅니다.
3년전, 남편이 형제들에게 유산을 빼앗긴 적이 있습니다.
여호람의 아우들은
유산을 누리다가 죽었으니 눈이 잘 안 감겼을테지만,
나는 안 가져본 걸 빼앗긴 지라....어느정도로...아까워해야 하는 지도 잘 몰랐습니다.
서류상으로만 우리 소유였던 것이 없어졌기에 실감도 잘 안 났습니다.
그.래.서. 안 싸우고 포기하기가 쉬웠는지도 모릅니다.
믿음으로 이겨낸 일은 아니었습니다.
<빼앗김>을 묵묵히 받아들였을 뿐입니다.
하나님 아닌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아달라시는 하나님의 강한 부탁을
거절하고 싶지 않아서 순종했던...그 당시 그<선한 마음>조차도
내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요즘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약속의 자녀라서 하나님이 그렇게 딸의 신앙을 책임져 가고 계시는 겁니다.
나는 아달랴같은 아내 아닙니다. 남편도 여호람같은 남자 아닙니다.
우리 집은 아합집 아닙니다.
댓글목록

심수희님의 댓글
심수희 작성일
말씀 묵상으로 다져지는 아내들,
완벽함은 아니더래도
<온전함>을 향해 달려가는 아내들,
절대로 Mrs. 아달랴 아니지요.
으음~ 아니구말구요.... ㅎㅎㅎ

이선희님의 댓글
이선희 작성일
두 분의 가정 모두,
약속의 집안
믿음의 집안~
이지요!